과천과학관, 한국과학문명관 개편 오픈…한의학연 등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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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과학관, 한국과학문명관 개편 오픈…한의학연 등 협업
  • 승인 2018.11.1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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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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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명 이끈 핵심동력으로서의 전통과학…복지에 ‘동의(東醫)’ 등 소개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국립과천과학관 전통과학관이 한의학연을 비롯한 정부출연연과 함께 한국과학문명관으로 개편됐다.

국립과천과학관(관장 배재웅)은 개관 10주년인 14일 (구)전통과학관을 한국과학문명관으로 새롭게 개편해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그동안 전통과학관은 선조들의 과학문화유산 전시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한국과학문명관은 나열식 과학유물 전시에서 벗어나 한국문명을 이끈 핵심 동력으로서 전통과학기술을 소개한다.

국립과천과학관은 대학, 정부출연 연구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올 2월부터 한국과학문명관으로 개편을 추진했다.

개념설계부터 실시설계까지 전북대학교 한국문명학연구소(소장 신동원)와 공동 작업을 진행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통문화과학기술연구단, 한국천문연구원 고천문연구센터, 한국한의학연구원도 전문성 있는 콘텐츠 개발에 힘을 보탰다.

한국과학문명관은 최신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전통과학기술이 크게 영향을 끼친 정치, 복지, 경제, 문화, 군사 분야를 대주제로 정했다.

특히, 복지와 관련해서는 중국, 아랍 등 선진 의학지식을 받아들이고 ‘동의(東醫)’라는 독자적인 의학체계를 발전시킨 점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세계 최초로 예방의학 개념을 도입한 ‘동의보감’, 국립 의료기관인 내의원, 전의감, 혜민서 설치, 억울한 죽음이 없도록 한 3심 검시제도 등 수준 높은 의학 체계를 갖추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첨단 기술로 개발된 맥진기, 미병 체험도 할 수 있다.

국립과천과학관 배재웅 관장은 “백화점식 과학유물전시에서 벗어나 전통과학의 의미와 가치를 알리는데 중점을 두었다”면서 “전북대학교를 주축으로 전통과학계 전문가들이 다수 참여해 최신 연구성과를 반영함으로써 한국과학문명관이 만들어 질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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