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약세계화, 꾸준한 관심 및 한의약 관리체계 구축 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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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약세계화, 꾸준한 관심 및 한의약 관리체계 구축 必”
  • 승인 2018.12.13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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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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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진출 가이드북 발간한 한창현 한의학연구원 박사

미국-캐나다-호주 이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가이드 북 발간 예정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지난 2014년부터 한의약 세계화 사업을 담당하고 해외진출 가이드북을 발간한 한창현 박사는 “국가 전략사업으로서 꾸준한 관심과 한의약 관리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동안 어떤 성과를 냈는지,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2014년부터 한의약 세계화 사업 추진을 진행해왔다. 현재까지의 성과를 말해 달라.

2014년에는 한의약 세계화 민관포럼(1~3차) 권역별로 개최했다. 당시 서울 코엑스에서 ‘성공적인 한의약의 해외진출을 위한 국제포럼’을 개최했으며 이 자리에는 500여명 참석했다. 내용으로는 미국과 영국, 스웨덴, 아제르바이잔, 카자흐스탄 현지 개원의 초정 해 진출 방안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2015년에는 한의사 미국 진출 가이드북 발간했고 대한한의학회 전국학술대회와 공동으로 제1회 한의약 세계화 국제포럼 개최했다.

2016년에는 한의사 캐나다, 호주 진출 가이드북 발간했고 제2회 한의약 세계화 국제 포럼 개최, 대한한의학회 전국학술대회와 공동으로 열렸다. 지난해에는 한의사 유럽 진출 가이드북 발간 및 한의약 미국, 유럽 수출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미국과 캐나다 호주 등 한의사 해외진출 가이드북을 발간했는데 어떤 내용이 수록돼 있는지 간략히 설명해 달라.

한의사가 주요 대상국 진출에 필요한 실질적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제작됐다. 책에는 의료현황 및 비자발급, 전통의학 교육현황, 면허발급, 관련단체 가입, Clinic 개설 및 운영, 보험청구 등 한국의 한의사가 희망하는 국가에 진출을 위한 필요 정보 제공하고 있다. 또 각 파트별 필요 서류 및 유의사항을 공식 현지 사이트와 함께 소개하여 최신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했다.

 

▶각 국가의 특징, 의료현황, 면허발급, 교육현황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데 자료조사는 어떻게 진행했나.

현지 임상가(한의사, 중의사, 침구사)를 섭외하여 구체적 진출 방법 및 사례를 반영하고, 관련 기관 홈페이지 및 참고 자료를 검색하여 내용을 정리했다.

▶향후 어떤 나라의 가이드북이 발간 될 예정인가.

올 12월에는 한의사 동남아(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진출 가이드북과 한의약 캐나다, 호주, 동남아(베트남,인도네시아,필리핀,말레이시아,태국)수출 가이드북 발간 될 예정이다. 향후 아랍 연맹, 러시아 연방(CIS), 라틴아메리카 경제기구 등 까지 진행하고자 한다.

 

▶지속적인 한의약 세계화를 위해 정부의 어떤 지원들이 필요한지 말해 달라.

한국은 우수한 인재와 한의학이라는 고유의 인프라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제사회에서 중국·일본·미국 등에 비해 현저히 낮은 주도권을 갖고 있는 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국가 전략사업으로서 꾸준한 관심과 한의약 관리체계 구축이 필요하다.

정부간(G2G) 보건의료협력 강화, 국내외 네트워크 구성, 국제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인프라 구축, in bound와 out bound 간 유기적 협력과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여겨진다.

▶내년도 한의약 세계화 계획은 무엇인가.

한의약 세계화 사업은 단년도 과제로 현재 보건복지부 및 유관 기관들과 협의 중에 있으며, 계속해서 한의약 수출 및 한의사 진출 가이드북 발간이 계속 진행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한의계에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의약을 세계화 하는데 있어서 한의사가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여겨진다. 한국 밖에서 한의사가 무슨 일을 하는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외국의 의사가 국내에서 치료행위를 하려면 국내법을 따라야 하듯이 상대방의 입장에서 봐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따라서 한의사로서의 장점을 잘 살리기 위해서는 우리의 한의약이 보편적인 개념으로도 이해되고 세계 시스템 안에서 통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한다고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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