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건강 및 암 환자 위한 솔루션 제공으로 한의계 블루오션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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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건강 및 암 환자 위한 솔루션 제공으로 한의계 블루오션 개척”
  • 승인 2019.02.21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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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what@mjmedi.com


허담 옴니허브 대표

CCS클린체인 한의원 모집…라오스 커피학교 개교 예정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한의원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옴니허브의 허담 대표. 올해는 정신건강과 암치료 등에 주력할 예정이고 안전한 한약재 공급을 위한 CCS클린체인한의원 회원을 모집 중이기도 하다. 허 대표를 만나 올 한 해 옴니허브가 추진할 사업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CCS클린체인한의원을 모집 중이다.

그동안 한약재의 안전성 문제가 제기되면서 산지와 관련한 의문도 많았다. 이 문제를 확실하게 하기 위해서는 농민이 약재를 어떻게 재배하는지, 산지가 어디인지 등을 직접 확인하고, 이들이 어떤 가

공 과정을 거쳐 한의원 약장까지 오는지 까지 투명하게 연결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것이다. 지역별로 계약된 농가를 통해 약재의 투명성과 정보를 높이는 것이다.

쉽게 말해 약재의 안전성을 위해 산지에서부터 한의원 약장까지 투명하게 연결시키는 것으로서 현재는 회원사를 1300개 한의원으로 한정할 것이다.

▶1300개 한의원으로 한정한 이유는 무엇인가.

국내 한의의료기관의 10%만 움직이면 나머지도 잘 따라오지 않을까 싶어서 목표성으로 정한 것이다. 한의사들이 호응해주지 않으면 계약 재배는 의미가 없다. 한의원의 한의사와 농민이 연계하자는 의미다.

▶클린체인 한의원의 특혜는 무엇인가.

일반적으로 개원가에는 한의사 1명과 직원 2명이 근무한다. 경영 시스템, 홍보 등을 한의사 혼자 하려면 인력 및 비용 발생 등이 생긴다. 우리는 클린체인 한의원으로 발생한 수익을 다시 한의원에 돌려줄 것이다. 원장 혼자서 할 수 없는 솔루션 등을 제공할 것이고 회원 한의원이 원하면 우리 성장전략팀이 내원해 컨설팅도 직접한다. 불황기를 돌파할 새로운 한의원 성장 전략을 도출, 실행해 한의원 성장이 이뤄지도록 만들 것이다.

▶새롭게 준비 중인 사업이 있다면.

현대인들은 스트레스 및 정신적인 부분에 많이 노출돼 있다. 하지만 상담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다. 이런 정신 건강과 관련한 진료는 한의원의 블루오션이다. 뇌파를 측정하는 기기는 많이 개발 돼 있고 대중 시장에도 공급이 돼 있다. 이를 활용하면 국민들, 한의사들 모두에게 좋은 아이템이라고 생각했다. 특히 불면증, 화병 등의 질환이 늘어나고 있는데 기계가 측정한 뇌파를 보고나서 한의사들은 침이나 약으로 치료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 앞으로는 정신 건강과 관련한 시장은 커질 것이다. 한의사가 환자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장비나 시설을 갖추면 우리에겐 하나의 영역이 개척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다.

또 한 가지는 암에 대한 부분이다. 한의사들은 다 비슷한 질병을 치료하고 있다. 그 중 근골격계가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이렇게 한곳에 많이 몰려있다 보니 한의원끼리의 경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양방에서 암 환자를 수술하고 나면 외래 진료를 주로 한다. 외래에서는 항암치료와 방사선 치료의 단계가 있다. 환자들이 보통 1~2주에 1회씩 치료를 받는데 그 과정에서 시간이 많이 생긴다. 스트레스나 불안감 때문에 찜질이나 힐링센터 등의 민간 치료센터 등으로 많이 간다. 특히 항암치료가 끝나면 양방은 환자에게 해줄게 없다. 환자들은 항상 재발 위험에 노출돼 있는데도 말이다. 암 환자는 불안에 떨고 있고 결국 다른 프로그램을 찾아간다. 그런 부분을 한의계에 잡아주고 싶었고 솔루션을 개발하자는 생각에 추진하고 있다.

▶한의학의 세계화도 추구하고 있다.

라오스 농업연구소 남부시험장에 13만평 규모의 현지 농장이 있고 이 곳에서 약재를 재배하고 있다. 그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기에 우리의 농법을 전수해주는 기회가 생겼다. 지난해 11월 ‘옴니허브 라오스커피학교’라는 이름의 교육기관을 연구소 내 학교에 만들기로 상호간에 합의를 한 상태다. 내가 꿈꾸는 세계화는 동남아와 중앙아시아 등과 협업해 한의사들이 더 큰 무대로 진출하는 것이다. 베트남에도 한의사 수요가 늘었다. 국내에서 경쟁을 하지 말고 해외로 나갔으면 하는 마음이다. 물론 개인적으로 진출하긴 힘들다. 우리는 여러 나라에 유대관계를 맺어놨으니 방법을 제시할 수 있고 해외에서 개원할 수 있는 방안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주력 사업은 무엇인가.

암 환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양방의 항암치료와 한방의 면역증진 등을 합쳐 환자에게 득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만들것이다. 우선적으로는 암 치료 시장에 진출한 한의사들 초빙해 강의를 진행하고, 솔루션을 보급하고, 한의사도 암을 케어한다는 것을 홍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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