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회원학회 인준 無…‘대한미병의학회’ 예비회원학회 등록
상태바
올해 회원학회 인준 無…‘대한미병의학회’ 예비회원학회 등록
  • 승인 2019.02.27 06: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한의학회 평의회 개최…맥진학회 마지막 경고 조치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올해 정회원학회 인준심사 대상인 대한동의방약학회, 대한담적한의학회, 대한중경의학회가 모두 인준 받지 못했다. 또한 예비회원학회 등록을 신청한 3개학회 중 대한미병의학회만 예비회원학회로 등록됐다.

대한한의학회는 지난 23일 서울 코리아나호텔 스테이트룸에서 제4회 평의회를 개최하며 이와 같이 결정했다.

이날 평의회에서는 올해 정회원학회 인준대상인 대한동의방약학회, 대한담적한의학회, 대한중경의학회의 심사를 진행했다. 이중 대한동의방약학회와 대한중경의학회는 상한론과 금궤요락을 기반으로 하는 처방을 연구하는 학회라는 점에서 기존학회인 대한상한금궤학회의 권익을 침해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투표를 진행한 결과 동의방약학회는 전체 32명 중 찬성 14, 반대 16, 기권 2명으로 과반을 넘지 못해 심의를 통과하지 못했다. 대한중경의학회는 찬성 6, 반대 25, 기권 1명으로 표를 받았다. 대한담적한의학회의 경우 학회에서 사용하는 ‘담적’이라는 병명의 학술적 근거가 약하다는 등의 이유로 찬성 13, 반대 19표를 받아 역시 정회원학회 인준에 실패했다.

이날 예비회원학회 등록을 신청한 Zero Pain 맥진내경학회, 영추상한한의학회, 대한미병의학회 등 3개 학회였다. 학회는 표결을 통해 전체 32명 중 찬성 25, 반대 6, 기권 1로 대한미병의학회의 신규등록을 허가했다. 그러나 Zero Pain 맥진내경학회(전체 31명 중 찬성3, 반대 28)와 영추상한한의학회(찬성 14, 반대17)로 등록이 부결됐다. 학회에서 요구하는 서류 및 평가항목은 모두 충족했지만 단체 명칭이나 설립목적이 기존 회원학회와 상당부분 겹친다는 이유에서였다.

대한한방호흡기학회, 한의상담치료학회, 대한안면학회, 대한실용한의학회, 한방세포교정학회, 대한홍채유전체질의학회는 회원학회 인준신청서를 2회 연속 제출하지 않아 예비회원학회 등록이 취소됐다.

또한 학회지를 접수하지 않고 학회활동을 보고하지 않는 등의 이유로 징계대상이 된 5개학회 중 면역약침의학회, 대한한방알레르기 및 면역학회, 대한두피탈모학회는 1회 경고조치를 받았다. 대한한의정보학회는 학회의 요청에 따라 회원학회 인준이 취소되었고, 4회 연속으로 경고를 받은 맥진학회는 마지막 경고조치 이후 학회에서 응답이 없을 경우 인준을 취소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회원학회 인준 및 운영에 관한 규정 개정(안)에 관한 건 ▲턱관절진료영역 소송관련 소송비지원 협조요청의 건 등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