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에 근무하는 한의사 중 절반 이상은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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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에 근무하는 한의사 중 절반 이상은 ‘여성’
  • 승인 2019.03.0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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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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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보건소 및 공공기관 130여 명 중 74명 차지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공직한의사협의회의 자료에 따르면 2019년 3월 기준 현재 공직 한의사 130여 명 중 74명은 여성으로 나타났다.

공직한의사는 공보의 신분이 아닌 보건소 등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공무원 신분을 가진 한의사로서 현재 ‘보건소 및 지자체’에 근무하는 공직한의사는 총 94명이고 이 중 57명은 여성한의사였다. 또 복지부를 비롯한 식약처, 국립중앙의료원, 국회 진료실, 서울의료원 등의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한의사는 총 34명이고 이 중 17명이 여성 한의사였다.

한의사협회 임원, 한의학회 분과 학회장, 대학별 교수 등에서 현저히 적은 여성 한의사수에 비하면 공직 한의사는 57%가량이 여성이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인사혁신처가 지난달 발표한 ‘2018 공무원 총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전체 응답공무원 중 여성공무원은 비율은 45.5%(42만9798명)로 5년 전 41.4%(36만7281명) 대비 3.6%포인트 증가했다. 2003년 34.2%→2008년 40.6%→2013년 41.4%→2018년 45.0%로 매 조사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나타났다.

한의계도 이 같은 영향일 것으로 분석된다. 이진윤 공직한의사협의회장은 “공직한의사는 공무원 신분이기에 근무 조건이 좋다. 때문에 여성 한의사들이 선호하는 이유 일 것”이라며 “많은 돈을 번다기 보다 정해진 시간에 출퇴근을 할 수 있고 휴가 또한 보장돼 있어 삶의 질이 좋으니 여성 한의사들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공공기관이나 지자체에서 근무하면 남녀차별 등이 없으며 동시에 공공 일을 하니 시민들이 신뢰성 있게 바라보는 것도 하나의 장점으로 다가 갔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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