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한의사 446명 중 250명 “졸업 후 첫 구직 시 신체조건 탓에 불리”
상태바
여한의사 446명 중 250명 “졸업 후 첫 구직 시 신체조건 탓에 불리”
  • 승인 2019.03.20 07: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여한의사회 정기총회 개최…‘여한의사 진로 및 취업현황에 대한 연구’ 발표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여한의사의 진로 및 취업에 관한 정책연구 결과 졸업 후 첫 구직 시 불리하다고 느낀 경험이 있는 응답자들은 여한의사로서의 체력 신체조건의 한계를 가장 큰 원인이라고 답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한여한의사회(회장 김영선)은 지난 16일 대한한의사협회 4층 약침학회 강당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면서 이와 같이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이영주 가천한의대 학생이 ‘생애주기에 따른 여한의사 진로 및 취업현황에 대한 연구’를 발표했다. 이는 인터넷 커뮤니티 ‘프리인턴’을 통해 여한의사 446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월 3일부터 약 일주일 동안 진행됐으며, 그 결과 응답자의 72.5%인 324명이 졸업 후 처음으로 구직을 할 때 불리함을 느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첫 구직 시 불리하다고 느낀 경험의 요인으로는 여한의사로서의 체력 신체조건의 한계라고 응답한 경우가 55.9%(250명)로 가장 많았으며, 신졸자에게 유독 낮은 봉급 혹은 어려운 조건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52.1%(233명)로 뒤를 이었다.

신임 여한의사회장으로 선출된 김영선 여한의사회장은 “앞으로는 이 보고서를 기반으로 심층면접을 통한 질적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올해는 신졸 여한의사를 위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추나급여화와 관련해서 신체적․체력적 요인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불리할 수 있는 여한의사를 위해 중앙회 혹은 여한의사회 차원에서 교육 등의 대안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또한 2018회계연도 중앙회와 여한의사회 감사에서는 희망멘토링사업을 현실화해 진로멘토링 사업으로 심화한 것을 치하하는 한편 자생력을 키울 수 있는 사업에 대한 검토와 홈페이지에 여한의사회 사업과 활동상황의 홍보 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외에도 ▲2017회계연도 수입․지출 결산(안) 승인의 건 ▲2018회계연도 수입․지출 결산(안) 승인의 건 ▲2019회계연도 사업 계획 및 수입․지출 결산(안) 승인의 건 ▲2019회계연도 정기대의원총회 개최 월 선정의 건 등의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