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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원간의 화합 바탕으로 가천한의대 변화와 발전 이룩할 것”
▶인터뷰: 송호섭 가천한의대 신임 학장
2019년 07월 25일 () 08:33:02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기본교육의 현장경험 및 졸업 후 교육 강조…“한의사 지위격상 위해 WDMS 등재 필요”

 

[민족의학신문=인천, 박숙현 기자] 가천한의대가 지난 1일 신임학장으로 송호섭 침구학과 교수를 선임했다. 가천한의대 1기 졸업생인 송 학장에게 취임소감을 묻자 그는 “기쁜 마음도 있지만, 학교 발전을 견인하는 데 조금이라도 역할을 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다. 동시에 침구학회장도 맡고 있어 어깨가 무겁다”고 밝혔다.

   
 

송 학장은 한의대 학장으로서의 마음가짐으로 ‘인화(人和)’를 강조했다. 그는 “얼마 전 가천대 전체 교무회의에 한의대 학장으로 처음 참석했었다”며 “그 자리에서 천시는 불여지리이고, 지리는 불여인화(天時不如地利 地利不如人和: 하늘이 주는 좋을 때는 지리적 이로움만 못하고, 지리적 이로움도 사람의 화합만 못하다)라는 말을 했다”고 했다. 이어 “가천대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서는 인화가 바탕이 돼야 한다. 가천대 구성원들을 하나로 잘 묶어낼 수 있도록 인화에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또한 가천한의대의 교육환경개선과 한의대의 WDMS 재등재를 통해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한의사로 다가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송 학장은 1주기 한의학교육인증평가에서 가천한의대가 5주년 인증을 받은 것을 언급하며 “학생들이 보다 나은 교육환경과 프로그램을 통해 환자들에게 가장 신뢰받는 한의사로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부분의 화두는 한의대의 WDMS 재등재”라며 “이는 한의사의 온전한 지위 확보와 관련이 있다. 한의사의 지위가 격상되기 위해서는 한의대 교육과정을 확충해서 보다 많은 교육을 받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본교육에서의 현장경험과 졸업 후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일차의료영역에서의 한의사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주장했다.

송 학장은 “역량은 의사로서 환자에게 신뢰를 주고 양질의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단순히 정량적이거나 교과서 중심의 교육으로는 담보할 수 없다. 술기, 인성, 환자와의 의사소통, 기여도 등의 개념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면허나 시험을 통해 검증하고자 하는 것은 실제 한의사로서의 필수핵심역량을 충족시키는지 여부”라며 “OSCE, CPX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한의사의 역량을 평가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단, 역량은 술기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한의학 전반적 부분의 소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단계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기초종합평가를 도입하는 방안도 제시되고 있고, 면허를 부여할 때 의무수련기간을 부여하는 방안도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기본교육에서 현장경험이 중요시되는 것은 의학교육의 전반적 추세이기도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졸업 후 교육의 붕괴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은 의료전달체계가 무너져있기에 일차의료를 담당하는 주치의 개념의 도입이 시급하다”며 “한의사가 일차의료를 담당하는 주치의적 역할을 하게 된다면 왜곡된 의료전달체계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일차의료를 담당하기 위한 의료인력을 적절히 키워야 하고, 기본교육개선과 졸업 후 교육과정 인프라를 확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송 학장에게 선배 한의사로서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던지자 “작품은 밑그림이 잘 그려져야 한다. 스스로 땅이 굳어지도록 많이 다지길 바란다”면서 동시에 “꿈은 크고 원대하게 가지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일차적으로는 국민 모두와 함께할 수 있는 한의사로 자리매김하고, 더 나아가 인류보건향상에 이바지하며 세계에서 한의사의 역할을 인정받길 염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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