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졸리다가도 눕기만 하면 잠이 깨고, 새벽에 일찍 깬다.”
장재순 옮김
군자출판사 출간
잠을 자지 못한다는 것은 수면환경과 개인의 가치관, 신체적, 정신적 특성, 생활습관 등 여러 가지 요소가 복합되어 나타난다. 이는 수면에 대한 이해의 부족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기본적인 수면에 대한 이해의 부족일 수도 있고, 현재 자신의 몸과 마음의 상태에 대한 이해에서 오기도 하고, 또 왕왕 타인이나 단체 등 사회적 관계에서 오는 갈등으로 잠을 못 이루기도 한다.
결국 잠을 잘 자려면 단순히 어느 하나만을 개선한다고 쉽게 치료되는 것이 아니라 총체적인 접근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일본에서 수면장애를 치료하기 위해 한약을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초반부에서는 과거와 현재의 수면에 대해 설명한 뒤 일본에서 수면장애를 치료할 때 주로 활용하는 한약, 불면증이나 코골이, 수면무호흡 증 등 수면장애에 대한 한방치료에 대해서 설명한다. 건강기능식품시장의 영향력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에 발맞춰 수면에 도움이 되는 건기식의 종류와 기능도 소개한다.
우리나라와 일본은 의료 환경이 다르지만 일본에서 사용하는 대다수 한약 처방을 우리나라에서도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수면장애에 대한 일본의 한약치료는 한국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수면장애를 분류하는 진단 기준이나 기본적인 치료, 특성, 예후 등도 실려 있어 참고할만하다.
또한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일본식 용어는 한글이나 영문 용어로 바꿨으며, 우리나라에 없는 약재들에 대한 용어나 설명은 역자주를 달아 설명하거나 최대한 그대로 전달할 수 있도록 하였다.
<값 2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