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비평]나는 왜 보험한약을 사용하는가, 나의 보험한약 사용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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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비평]나는 왜 보험한약을 사용하는가, 나의 보험한약 사용 노하우
  • 승인 2019.11.0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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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범

정희범

mjmedi@mjmedi.com


<보험 한약 브런치 더샵>을 한마디로 요약하라면, '34명 한의사 원장님들의 보험한약 에세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이 책에서 각 한의원, 병원의 원장님들이 보험한약을 사용하는 한의원의 상황, 사용하게 된 계기, 어느 질환에 다용하는지, 애용하는 처방은 무엇인지, 애용하는 처방에 대한 타겟 질환군, 약의 반응 등을 알 수 있습니다. 이준우 원장님 말씀대로 나에게 가장 맞는 보험한약 활용방법을 고민해볼 수 있도록, 쏠쏠한 한의원 상황에 맞는 보험한약 사용팁들도 적혀있습니다.

제가 진료할 때 사용한 특정 처방에 대한 환자 반응 중 똑같은 경험을 서술한 원장님의 글을 보면, 자연스레 그 원장님의 또 다른 처방은 어떤 효과를 발휘했는지 몹시 궁금해집니다. '한번 나도 써볼까' 생각이 자연스레 들고요. 한 처방의 장점을 명확하게 알아가는 시작점이 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이 책에 나온 임상례들이 CARE Guideline에 맞춘 체계적인 임상증례 공유는 아니지만, 한의원 원장님들이 '보험한약'이라는 한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자신의 경험담과 치험례를 풀어놓은 것 또한 꽤 좋은 내용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읽다보니 자연스레 '보험한약 에세이'라는 단어가 떠오르네요.

보험한약 사용에 대한 새로운 인사이트, 새로 시도해보고 싶은 질환군을 떠올리게 하는 책입니다. 누군가에게는 보험 한약을 사용하게 되는 Trigger(방아쇠)가 될 책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기존의 이준우 원장님의 보험한약과는 또 다른 관점이 느껴지는 책이라, 이준우 원장님의 보험한약책만 구매하신 분이시라면, 이 책 또한 추천드려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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