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 김태홍(국회 보건복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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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김태홍(국회 보건복지위원장)
  • 승인 2007.07.1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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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은 차세대 성장동력”

만물이 그 푸르름을 뽐내는 계절에 민족의학신문이 창간 18주년을 맞이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민족의학신문이 최고의 정론지로서 굳건히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데는 한의계의 크고 작은 소식들과 바람직한 발전방향을 신속하고 일관되게 전달해온 여러분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존경하는 민족의학신문 독자 여러분!
날이 갈수록 의료기술은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으며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신약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만큼 사람들은 더 건강해져야 하건만 오히려 고령화로 인한 만성·퇴행성 질환은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의 의술로 정복이 어려운 난치성 질환들도 여전히 존재합니다.

따라서 기존 의료기술이나 의약품으로 치료가 어려운 질병들을 치료하기 위해 각 문화권이나 국가에서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의학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으며, 국내·외적으로 전통의학 및 보완대체의학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는 추세입니다.
특히 서구와 북미 환자들의 50% 이상이 전통의약의 이용 경험이 있다고 하며, 국제보건기구(WHO) 역시 질병 예방과 의료비 절감, 그리고 난치병 치료를 위해 전통의학을 육성할 것을 회원국에 권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각국 전통의학에 관련된 교류를 활성화하려는 노력도 더욱 커지고 있어, 우리 민족의학이 나아갈 길이 크게 넓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 보고에 따르면 내년 세계 한약관련 산업의 규모는 2,000억 달러, 2050년에는 5조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규모로 급속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한의약 시장은 포화상태에 이른 IT나 자동차와 같은 우리의 주력 제조업 분야를 이어 국가경쟁력을 새롭게 할 수 있는 분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정부 역시 이에 주목해 한방의료 육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방의료는 이미 긴 역사와 함께 축적된 노하우와 넓은 저변 등 다른 나라에 비해 경쟁력을 갖고 있어 체계적인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서 효자노릇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물론 다른 분야에 비해 뒤늦게 출발선에 선 만큼 지원 규모 면에서 미흡한 측면이 있어 이를 좀 더 확대하는 방안은 꼭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한 제도적인 보완은 정부와 국회가 담당해야 할 몫이기도 하며,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는 바입니다.

민족의학신문에서도 이미 이런 측면에 대한 심층보도로 정부의 분발을 촉구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다년간에 걸쳐 축적된 민족의학신문의 풍부한 경험과 올바른 균형감각으로 지속적인 의견제시가 필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창간을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18세라는 민족의학신문의 나이처럼 순수함과 패기를 가지고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민족의학신문 가족과 독자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평화가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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