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歷代名醫醫案109] 錢乙의 醫案⑤
상태바
[歷代名醫醫案109] 錢乙의 醫案⑤
  • 승인 2007.11.16 14: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webmaster@http://


錢乙(1032~1113) : 北宋의 小兒科 醫師로서 60년간 소아과를 전문으로 하면서 풍부한 임상경험을 쌍아서 小兒의 驚風, 吐瀉, 咳嗽, 天花, 麻疹 등의 진단과 치료에 많은 업적을 이루어 내었다.

■ 제목 : 脾虛發熱

■ 내용 : 朱監薄의 다섯 살 된 아들이 밤에 發熱이 나고 새벽에는 평상시와 같았다. 여러 의사 중에 傷寒으로 여기는 사람도 있고 熱로 치료하는 사람도 있어 凉藥으로 풀었으나 낫지 않았다. 증상은 침이 많고 자주 뱉는 것이었다. 다른 의사가 鐵粉丸으로 下涎시켰으나 병이 더 심해져서 5일에 이르자 물을 많이 마셨다. 錢乙이 “下之시키면 안 된다.”라 하고는 白朮散 가루 一兩을 끓여 3승을 취하여 환자가 먹고자 하는 만큼 충분히 먹였다. 朱生이 “많이 마시면 설사하지 않겠습니까?”라고 하니, 錢乙이 “水가 생겨나지 않으면 설사가 나지 않습니다. 설사하는 것을 괴이하게 여겨서는 안 됩니다. 다만 瀉下시켜서는 안 됩니다.”라고 하였다. 朱生이 “어떤 병을 먼저 치료해야 합니까?”라고 물었다. 錢乙이 “止渴治痰하고 退熱淸裏시켜야 하니 이 약이 모두 치료 합니다”라고 하였다. 저녁이 되어 약을 다 복용하고 나서 錢乙이 보고는 “다시 3승을 먹일 수 있습니다”라고 하였다. 다시 白朮散 3승을 끓여서 복용을 마치고 조금 나았다. 3일째에 白朮散 3승을 다시 먹이니 그 아들이 갈증과 침이 없어졌고, 다시 阿膠散을 투여하여 두 번 먹여서 나았다. (『小兒藥證直訣』十二)

■ 설명 : 小兒科 專門醫인 錢乙이 白朮散과 阿膠散을 사용하여 朱監薄의 다섯 살 된 아들의 夜間發熱을 치료한 醫案이다. 錢乙이 시종일관 고수하고 있는 五臟辨證의 실제적 내용을 엿볼 수 있는 醫案이다.

■ 변증분석 : 錢乙이 小兒의 夜間發熱을 脾虛發熱로 파악하고 있는 것은 오랜 임상경험에서 나온 결론이다. 錢乙이 말한 脾虛의 증상은 “吐瀉生風, 或泄瀉白色, 睡露睛, 或有痰”이다. 본 의안에서는 이러한 맥락에서 脾虛로 파악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阿膠散(補肺散)까지 투여한 것으로 보아 肺虛까지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東醫寶鑑』小兒門에서는 “肺病悶亂, 경氣長出氣短, 虛則脣白色, 喘而少氣, 先服益黃散, 後用阿膠散”이라 말하고 있다. 그리고, 입술이 하얀색을 띠는 것은 脾肺病이 오래되어 虛해진 증상으로 보는 것이므로 본 醫案에 나오는 小兒는 입술이 흰 색을 띠었음에 틀림없다고 본다.

■ 치료분석 : 錢乙이 언급한 白朮散은 후세인들이 말한 錢氏白朮散이다. 이 처방은 葛根, 人蔘, 白朮, 白茯령, 木香, 藿香, 甘草로 구성되어 있는 四君子湯의 변방이다. 이 처방은 津液이 枯渴되어 煩渴引飮의 증상이 수반되어 생겨난 慢驚風의 증상을 주요 목표로 한다. 阿膠散 즉 補肺散은 阿膠珠, 鼠粘子, 나米, 馬兜鈴, 甘草, 杏仁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肺를 補하는 대표적 약물이다.

金南一
경희대 한의대 醫史學敎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