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歷代名醫醫案110] 許叔微의 醫案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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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名醫醫案110] 許叔微의 醫案④
  • 승인 2007.11.2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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許叔微(1079~1154) : 宋代의 醫家. 어려서 부모가 病死한 이후에 성년이 되어 의학에 전념하여 뛰어난 名醫가 되었다. 그는 『傷寒論』에 대한 연구를 많이 하여 『傷寒百證歌』, 『傷寒發微論』, 『傷寒九十論』 등을 저작하여 張仲景의 辨證論治理論을 더욱 발전시켰다. 만년에는 평생 응용한 經驗方과 醫案을 정리하여 『證類普濟本事方』을 지었다.

■ 제목 : 期門穴刺鍼案

■ 내용 : 한 부인이 熱入血室의 증상을 앓고 있었는데 의사가 인식하지 못하여 補血調氣하는 약을 사용하여 여러 날 복용하였더니 마침내 血結胸에 이르렀다. 혹 이전 약을 사용하길 권하므로 내가 말하였다. “小柴胡湯은 이미 더디니 쓸 수 없다. 그치지 않으면 한가지가 있으니 期門을 刺하면 가할 것이다.” 내가 침을 놓을 수 없어 침을 잘 놓는 자에게 부탁하여 치료하니 말한 것과 같이 나았다. 혹자가 “熱入血室이 어떻게 結胸이 되었습니까?”라고 물으니, 내가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邪氣가 經絡으로 들어가 精氣와 더불어 相搏하며 上下로 흘러다니다가 혹 月經이 시작되거나 끊어질 때에 맞춰 邪氣가 虛한 틈을 타서 血室로 들어가게 됩니다. 血이 邪氣와 부딪혀 위로 肝經에 올라가니, 肝이 邪氣를 받으면 섬語하고 귀신을 보게 되며 다시 전中으로 들어가게 되면 胸部에서 結胸이 생깁니다. 어떻게 그렇게 된 것일까요? 婦人이 평상시에는 水가 木에서 기르듯 血이 肝에서 길러집니다. 바야흐로 姙娠하기 전에는 下行하여 月水가 되고, 임신한 후에는 가운데에 쌓여서 養胎하게 되고, 출산을 마치면 위로 올라가 젖이 되는데, 이것은 모두 血입니다. 지금은 邪氣가 血을 쌓이게 하여 肝經에 모두 돌아가게 하고 전中에 모이게 하여 젖 아래에 뭉친 것입니다. 그러므로 손만 대도 통증이 생기고 湯劑로도 미칠 수 없으므로 期門을 자침해야 하는 것입니다.” (『本事方·傷寒時疫上』)

■ 설명 : 熱入血室證을 期門穴에 刺鍼하여 치료한 醫案이다. 熱入血室을 잘못 치료하여 血結胸에 이르게 하여 이를 小柴胡湯으로 치료하고자 하였지만 더디다고 판단하여 期門穴에 자침하여 치료하고자 했다.

■ 변증분석 : 熱入血室證은 “婦人傷寒發熱, 經水適來適斷, 晝日明了, 夜則섬語, 如見鬼狀”을 主症으로 하는 질환이다. 熱入血室이 結胸이 되는 기전에 대해서 許叔微는 “邪氣가 經絡으로 들어가 精氣와 더불어 相搏하며 上下로 흘러다니다가 혹 月經이 시작되거나 끊어질 때에 맞춰 邪氣가 虛한 틈을 타서 血室로 들어가게 됩니다. 血이 邪氣와 부딪혀 위로 肝經에 올라가니, 肝이 邪氣를 받으면 섬語하고 귀신을 보게 되며 다시 전中으로 들어가게 되면 胸部에서 結胸이 생깁니다.”라고 설명한다.

■ 치료분석 : 朱肱은 『南陽活人書』에서 小柴胡湯에 生地黃을 가한 처방을 熱入血室을 치료하는 처방으로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瀉下와 發汗을 禁忌로 한다는 의견도 피력하고 있다. 許叔微는 이러한 치료법에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期門에 刺鍼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結胸證에 期門을 침놓는 방법은 『傷寒論』에서부터 기원한다. 『傷寒論』151조에는 “婦人中風, 發熱惡寒, 經水適來, 得之七八日, 熱除而脈遲身凉, 胸脇下滿, 如結胸狀, 섬語者, 此爲熱入血室也, 當刺期門, 隨其實而瀉之”라고 結胸의 증상을 띠고 있을 때 期門에 침놓을 것을 말하고 있다. 期門穴은 足厥陰肝經에 속하는데, 肝의 募穴이다. 足太陰經, 足厥陰經과 陰維脈의 交會穴이기도 하다. 젖꼭지 곧장 아래에 위치하는 것으로써 여섯째와 일곱째 늑골 사이에 해당한다.

金南一(경희대 한의대 醫史學敎室)

※ 註 : 許叔微의 의안 ①~③은 본 연재 4~6회(04년 12월 6, 13, 30일자)에 게재되었음. 민족의학신문 홈페이지(www.mjmedi.com)에서 보실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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