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歷代名醫醫案118] 李杲의 醫案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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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名醫醫案118] 李杲의 醫案④
  • 승인 2008.03.07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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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杲(1180~1251) : 金나라 시대의 저명한 醫家로서 金元四大家 가운데 한사람이다. 그는 名醫 張元素를 스승으로 모시고 五臟辨證論治를 전수받았다. 당시에 戰亂 등으로 인한 飢餓와 疾病의 만연으로 內傷病이 많은데 착안하여 內傷學說과 脾胃學說을 제기하여 醫學史에 깊은 족적을 남겼다.

■ 제목 : 目疾案

■ 내용 : 李東垣이 어떤 사람을 치료하였다. 이 사람은 돼지고기와 전병을 과식한데다가 마늘을 곁들여 먹었고 폭음을 하여 크게 취한 상태에서 따뜻한 갱도에서 잠을 잤다. 이튿날 瞳孔이 散大되고, 또렷이 보이는 것이 없이 작은 것이 크게 보이고 짧은 것이 길게 보이는 등 시력에 이상이 발생하였고, 걸음은 마치 공중을 걷는 듯하였으나 百藥이 無效였다. 이에 李東垣이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五臟六腑의 精氣가 눈에 이르는 것이 곧 精이고, 精이 머무는 곳이 곧 눈이며, 骨의 精은 눈동자이다. 筋骨氣血의 精은 脈인데, 위로 腦에 연결된다. 또한 눈동자의 검은 부분은 陰의 지배를 받는데, 눈동자가 散大된 것은 辛熱한 음식물을 과다하게 섭취한 때문이다. 辛은 散을 주관하고, 熱은 火를 북돋워 뇌에 영향을 미치게 되어 精이 흩어지게 된다. 精이 흩어짐으로써 사물이 뚜렷하지 않고 분산 확대되어 보이는 것이다. 精明이란 만물을 보는 것인데 사물이 불분명하게 보인다는 것은 精이 衰했기 때문이다. 火와 氣는 양립하는 것이 아니다. 內經에서 壯火는 氣를 잡아먹고 壯火는 氣를 흩어놓는다고 하였다. 手少陽心經과 足厥陰肝經이 주관한다. 風熱이 눈에 연결되어 邪氣가 침입하면 이를 따라 순환하여 공격하게 되는 것이다. 頭目이 붓고 瞳孔이 散大되는 것은 血虛陰弱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風熱을 제거하고 凉血, 益血함으로써 흩어진 氣를 모으면 병은 저절로 낫는다. 滋陰地黃丸을 사용한다. 內經에서 熱淫이 勝하면 鹹寒으로 다스리며, 苦甘으로 보조하고 酸으로 수렴한다고 하였다. 黃連, 黃芩의 苦寒으로 邪氣를 제거하는 것을 君으로 삼고, 當歸身의 辛溫, 生地黃과 熟地黃의 苦甘寒으로써 養血凉血하여 臣으로 삼는다. 五味子의 酸寒하고 輕浮함은 위로 향하여 눈동자의 散大를 수렴하고, 人蔘, 甘草, 地骨皮, 天門冬, 枳殼의 苦甘寒으로 瀉熱補氣하는 것을 佐로 삼는다. 柴胡는 각 약물을 引用하는 것으로 使로 삼는다. 火邪를 돕는 辛辣한 음식물 및 胃氣를 손상시키는 寒冷 음식물의 섭취를 금하는데, 약물이 상행할 수 없기 때문이다. (『名醫類案』 제7권)

■ 설명 : 李杲가 어떤 사람의 目疾을 치료한 醫案이다. 눈병의 기전과 치료의 원리를 소상하게 잘 설명하고 있어서 눈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는 유명한 醫案이다.

■ 변증분석 : 瞳孔이 散大되고, 또렷이 보이는 것이 없이 사물이 작은 것이 크게 보이고 짧은 것이 길게 보이는 등 시력에 이상이 발생하였고, 걸음은 마치 공중을 걷는 듯한 증상은 陰虛로 인한 증상이다. 陰이 虛하여 收斂之氣가 不足하여 瞳孔이 散大하게 되고 精이 衰해져서 視岐하게 된 것이다.

■ 치료분석 : 李杲는 이 증상에 滋陰地黃丸을 사용하면서 그 원리를 『黃帝內經』에서 찾아와 소상히 설명하고 있다. 內經에 나오는 熱淫이 勝하면 鹹寒으로 다스리며, 苦甘으로 보조하고 酸으로 수렴한다는 문장이 그것이다. 黃連, 黃芩의 苦寒으로 邪氣를 제거하는 것을 君, 當歸身의 辛溫, 生地黃과 熟地黃의 苦甘寒으로써 養血凉血하여 臣, 五味子의 酸寒輕浮로 눈동자 散大의 수렴, 人蔘, 甘草, 地骨皮, 天門冬, 枳殼의 苦甘寒으로 瀉熱補氣하는 것으로 佐로 삼은 것이 그것이다. 柴胡는 각 약물을 引用하는 것으로 使로 삼았다.

金南一
경희대 한의대 醫史學敎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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