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과외 강사 한성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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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과외 강사 한성수 원장
  • 승인 2003.03.1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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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건강한 투자로 바뀌어야…

재테크의 하나로 주식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한의사가 주식과외 비디오를 내놓아 관심을 끌고 있다.

그 주인공 한성수(37·경기 수원 한성수한의원)원장의 진료실 컴퓨터에는 각 회사별 주식시세표가 그려진 그림파 일이 가득하다.

진료시간보다 한 두시간 먼저 한의원에 나와 장세를 둘러본다는 한 원장에게 주식은 신나는 게임으로 보여진다.

친구의 “꼬임”에 넘어가 주식을 시작한 것은 98년. 소액으로 투자한 주식이 의외로 잘풀리자, 오히려 호기심이 발동해 관련서적과 비디오를 뒤적이면서 공부를 시작했다.

스스로 ‘소심한 성격’이라 평하는 그가 개미(Ant)라 불리는 소액투자자를 대상으로 주식과외를 제공하는 사이트 ant119stock.com를 열고, 주식과외 비디오를 만든 것은 주식을 공부하는 과정에서 겪은 ‘불편’때문이었다.

“주식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지만 그 중에서 재미를 보는 사람은 단 5%죠. 제대로 공부하지 않고 달려드는 사람이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또 문제는 공부를 하려고 해도 어려운 경제학이나, 주식으로 떼돈을 벌 수 있다고만 잔뜩 떠벌여 놓은 얼렁뚱땅 이론들만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초보자에게 실용적인 교육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사이트를 열었다.

한 원장의 이론은 ‘구간매매법’. 주식시장도 인간의 행동원리가 모여 형성된 것이어서 상승과 하락이 주기적으로 같은 모양으로 반복된다.

따라서 각 주식의 분단위 흐름을 수년간의 기간으로 확장시켜도 그 흐름은 똑같이 반복된다. 반복되는 주기의 구간을 정확히 끄집어 내면 앞으로의 주가 흐름을 예측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앞으로 그려질 주가시세가 얼마나 빠르게 진행 될 것인지 속도를 가늠해 정확한 투자시기를 결정해야 한다.

‘주식에 빠져 가족에게 등을 돌리려거든 절대 손대지 말것’을 철칙으로 삼는 한 원장은 “많은 시간을 주식에 쏟는 것은 낭비”라고 지적하면서 주식이 ‘투기’가 아닌 건전한 투자가 되길 바란다고.

그는 자신이 손해를 감수할 수 있는 투자액 범위 내에서 사고 싶은 양의 반만 사는 것이 현명한 투자법이라고 일러준다.

또한 시중에 떠도는 불확실한 정보에 의존하지 말고, 스스로 주식시세 챠트를 분석하면서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자리는 어디까지나 한의원이 될 것이라는 그는 주식과외 학원을 마련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고 했다.

수원=오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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