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歷代名醫醫案131] 楊繼洲의 醫案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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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名醫醫案131] 楊繼洲의 醫案⑤
  • 승인 2008.07.1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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楊繼洲(1522~1620):명나라 때의 침구학자로 浙江省 사람이다. 대대로 의학자 집안 출신으로 萬曆 연간에 태의원 의관을 역임하였다. 家傳의 『衛生鍼灸玄機秘要』를 바탕으로 자신의 경험을 결합하여 『鍼灸大成』을 완성하여 침구학의 체계화에 공헌하였다.

■ 제목:肩臂痛案

■ 내용:① 乙卯年에 縢柯山의 모친이 手臂不擧의 질환을 앓았는데 背惡寒하고 쉬어도 피로하였다. 한여름에도 솜옷을 입었으니 뭇 의사들이 虛冷으로 보고 치료하였다. 내가 그 맥을 보니 沈滑하였다. 이것은 痰이 經絡에 있는 것이니, 내가 肺兪, 曲池, 三里穴에 침을 놓았다. 그날 몸이 가벼워지고 손을 쥘 수 있게 되고 또한 畏寒이 없어지고 솜옷을 입지 않게 되었다. 후에 除濕化痰藥을 투여했다. 지금까지 건강하고 諸疾에 걸리지 않고 있다. 만약 虛寒으로 보고 보하는 약을 썼으면 담이 더욱 응결하였을 것이니 가히 삼가지 않은 것인가!

② 壬申년 여름에 戶部尙書 王疏翁이 痰火熾盛의 병을 앓아 手臂를 펴기가 힘들었다. 내가 보니 形體는 强壯하였다. 이것은 濕痰이 經絡의 가운데를 유주하는 것이니, 肩髃를 침놓아 手太陰과 手陽明經의 濕痰을 소통시키고 또한 肺兪穴을 뜸뜨니 痰氣가 淸해져서 手臂가 능히 들 수 있게 되었다. (『針灸大成』)

■ 설명:痰濕이 經絡을 막아서 생긴 肩臂痛을 치료한 醫案이다. 肩臂痛의 원인으로서 濕痰인 경우가 많음에도 이를 알지 못하는 의사들의 잘못을 질책하고 있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침과 뜸, 약을 두루 활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변증분석:①의 醫案에서 時俗의 의사들이 手臂不擧를 虛寒으로 여기고 있는 것을 지적하고 있는데, 이것을 虛寒으로 여기게 된 것은 背惡寒 때문이다. 楊繼洲가 痰이 經絡에 있다고 판단한 데에는 脈象이 沈滑하다는 것이 중요한 단서이다. 『東醫寶鑑』에서는 背寒에 대해서 “背惡寒은 痰飮 때문이다. 張仲景이 心下에 留飮이 있으면 背惡寒하면서 차가운 것이 얼음과 같다고 하였다.

②의 醫案에서는 形體가 壯盛한 사람의 痰火熾盛의 증상에 대해 濕痰이 經絡에 流注되어 流注作痛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 치료분석:두 개의 醫案은 종합적으로 肩髃, 肺兪, 曲池, 三里 등에 침을 놓고, 除濕化痰藥을 복용하여 병이 나았다. 肺兪를 놓은 것은 背惡寒으로 表證을 치료하기 위함이다. 曲池와 三里는 痰飮을 치료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類經圖翼』에서 “肩髃는 手太陽, 陽明, 陽蹻가 모이는 곳이다”라고 하였으니, 이것은 견비통을 치료하는 要穴이다. 除濕化痰藥은 導痰湯系列의 처방을 말한다.

金南一(경희대 한의대 醫史學敎室)

※ 楊繼洲의 醫案 ①~④는 본 연재 59~62 (06년 5월 22일~6월 26일)에 게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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