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수 대한한방비만학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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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수 대한한방비만학회장
  • 승인 2003.03.1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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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년 전 비만을 전문으로 하겠다고 나섰을 때, 주위의 반응은 차갑기만 했죠. 의학의 분야가 아니라는 거죠.”

하지만 김 회장은 비만에 대한 시장이 커지고, 비만전문에 뛰어드는 한의사의 수도 증가하게 되자 ‘격세지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비만의 경우 시장의 개척의 가능성이나 치료실패 시 위험 부담이 적은 이유로 젊은 한의사 층을 중심으로 개원을 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하다는 진단이다.

김 회장은 공동의 노력으로 연구·공부해 한방의 영역을 구축한다는데 환영한다는 입장이지만, ‘공부 없이 섣부르게 개원하는 것은 금물’이라는 원칙을 강하게 피력했다.

비만은 환자의 멘탈케어를 중심으로 생활전반의 변화를 이끌어야 하는데, 이 때 한방적 이론은 물론이거니와 환자의 몸 뿐 아니라 정서·생활·동기부여 등을 관리해 줄 수 있는 관록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충분한 공부 없이 개원해 실패한다면, 이는 곧 한의계 전반에 대한 이미지 실추로 이어 질 수 있다는 데 우려를 나타냈다.

이를 위해 대학과정에 비만을 추가시켜 체계적인 교육을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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