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歷代名醫醫案136] 竇材의 醫案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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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名醫醫案136] 竇材의 醫案⑧
  • 승인 2008.09.1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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竇材 : 송나라 때의 醫家. 浙江省 紹興 사람. 1146년 『扁鵲心書』를 지었는데, 뜸법에 대한 기록이 탁월하다. 그 내용 중에 曼陀羅花를 마취제로 쓴 기록이 보인다.

■ 제목 : 産後案

■ 내용 : ① 竇材가 한 부인을 치료하였는데, 출산 후에 정신이 혼미하였는데, 두 눈이 깔깔하고 얼굴 위에 감각이 없었다. 또 이빨을 꽉 물고 두 손이 오그라들어 경련하였다. 竇材가 “이것은 胃氣가 폐절한 것이다. 胃脈은 입을 끼고 입술을 돌아 이와 잇몸 사이로 나오기 때문에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 라고 하였다. 中脘에 뜸을 50장 뜨게 하였는데, 병이 날로 나아지게 되었다. (竇材治一婦人産後發昏, 兩目澁面上發麻, 牙關緊急, 兩手拘攣. 竇曰此胃氣閉也 胃脈挾口環脣出於齒縫 故見此症 令灸中脘五十壯卽日愈.)

② 王執中이 다음과 같은 醫案을 말하였다. 한 임신한 부인이 자식을 낳고는 갑자기 죽은 것처럼 쓰러졌다. 뒷일을 의논하기 위해 급히 부인의 어머니를 불렀는데, 어머니가 와서 會陰 및 三陰交에 뜸을 여러 장 뜨자 부인이 깨어났다. (王執中云, 一婦人內子産後暴卒. 急呼其母爲辦後事, 母至爲灸會陰及三陰交, 各數壯而蘇.)

■ 설명 : 출산 후에 생긴 血暈을 치료한 醫案이다. 이와 같은 증상은 산후에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기에 임상에 활용도가 높은 醫案이라 할 수 있다.

■ 辨證分析 : 郭稽中은 “산후에 血昏한 것은 출산으로 인하여 血氣가 갑자기 허탈되었는데, 안정을 취하지 못하여 血이 氣를 따라 위로 올라서 心神을 혼미하게 어지럽혀서 생겨나는 것이다. 때문에 눈앞에 꽃이 피는 것 같이 어지러운데, 심한 경우에는 갑갑해하면서 죽을 것 같고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며 입을 다물고 정신이 혼미하며 숨이 차갑게 된다.”고 하였다. 그러나 출산 후에 血暈에는 脫證과 閉證의 차이가 있다. 첫 번째 醫案에 보이는 牙關緊急, 兩手拘攣 등의 증상은 産後血暈의 閉證이다. 두 번째 醫案에서 산후에 갑자기 쓰러진 것은 脫證과 연관된 것 같다. 출산 후에 氣血의 손상이 과다하여 허증이 발생하여 갑자기 쓰러진 것이다.

■ 治療分析 : 中脘에 뜸을 뜬 것은 中脘이 手太陽, 手少陽, 足陽明, 任脈이 모두 모이는 혈자리이고, 또 胃의 募穴이기 때문이다. 『難經』에서 “腑會는 中脘이다.”라고 하였는데, 六腑에 병이 들었을 때는 이곳으로 치료한다. 급히 中脘에 뜸을 뜬 것은 溫陽和中으로 막힌 胃氣를 풀어주기 위한 것이다. 그렇게 되면 胃氣가 조화롭고 六腑의 기운이 통하게 되어 능히 나을 수 있다. 會陰과 三陰交에 뜸을 떴는데, 會陰穴은 任脈, 督脈, 衝脈이 시작되는 곳이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衝脈은 血海이고 任脈은 胞胎를 주관한다. 三陰交는 肝脾腎 세 경락이 모이는 혈이다. 肝은 血을 저장하고 脾는 血을 통섭하고 腎은 子宮과 연결되어 있다. 이 두 혈자리에 뜸을 떠주어서 衝脈과 任脈을 조절하고 肝腎을 유익하게 하고 血을 당겨서 經으로 돌아가게 하니 갑자기 쓰러진 사람이 깨어나는 것이다.

김남일
경희대 한의대 醫史學敎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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