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歷代名醫醫案138] 林弘根의 醫案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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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名醫醫案138] 林弘根의 醫案①
  • 승인 2008.09.2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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林弘根(1926~1969) : 아현동 고개에서 弘益韓醫院을 운영하면서 1969년 2월 15일에 國際漢醫學硏究院 명의로 弘益漢醫藥出版社에서 『弘益醫燈』이라는 학술서적을 간행한 한의사. 『弘益醫燈』에는 자신의 經驗醫案을 “弘益治療室”이라는 제목의 글에 소개하고 있고, 자신의 醫說을 “弘益醫說”이라는 제목으로 소개하고 있다.

■ 제목 : 不眠症案

■ 내용 : 患者 當三十六歲의 數回 經産婦, 體格營養中等 現在까지 別無重病. 但 分娩後에는 每樣不眠症으로 洋醫의 治療를 受하나 一進一退로 別 効를 보지 못하다가 再次 姙娠하면 漸次 安眠할 수도 있으나 分娩後에는 再發. 特히 一九六七年 流産後에는 不眠이 極甚하여 前後 三個月間의 醫治에도 無效. 今年에 女兒를 分娩後 亦是 例의 不眠으로 來院함. 診察한 바 腹部軟弱, 子宮에 異常 無, 抵抗壓痛, 自發痛을 訴함이 無하고, 左側直腹筋若干彎急하듯 하며 胃內停水가 證名되다. 舌은 白苔薄, 渴症없으며 食欲異常無함. 輕度의 小便不利狀態며 大便秘, 其他 發熱惡寒頭痛無. 治療에 當歸芍藥散 每一日二貼, 一週日分 服藥後 至于今 安眠狀態로 異常이 없음. 次回의 分娩에는 如何할는지 興味있는 觀察이다. (『弘益醫燈』)

■ 설명 : 36세의 부인이 分娩後 不眠症을 當歸芍藥散을 복용시켜 치료한 醫案이다. 林弘根은 60년대 후반에 한의학을 학술적으로 진행시키고자 학술지 『弘益醫燈』을 간행하고 한의사협회 중앙위원과 대한한의학회 이사로 활발한 활동했던 인물이다.

■ 辨證分析 : 이 부인이 不眠症을 나타낸 것은 순전히 出産後의 虛證이다. 出産後에 몸이 虛해져서 不眠이 된 것이다. 不眠에 대해 『東醫寶鑑』에서는 “虛煩은 心胸이 煩擾하면서 편안하지 않은 것이다. 內經에서 ‘陰虛則內熱’이라고 하였으니, 지금의 虛煩은 陰虛生內熱로 인한 所致인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傷寒吐下後와 藿亂吐瀉後에 津液이 枯竭되어 虛煩의 證이 많이 생긴다”고 하였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 부인은 출산 후에 血液이 많이 소모된 후에 보충되지 않아서 虛煩不睡의 증상이 생긴 것이다.

■ 治療分析 : 當歸芍藥散의 主治證은 『東醫寶鑑』에서 “治姙娠心腹痛及泄痢産前産後通用”이라 하고 있다. 처방의 구성은 白芍藥, 川芎, 澤瀉, 當歸, 赤茯苓, 白朮 등이므로 八物湯의 變方으로 볼 수 있기에 出産後 虛證에 사용할 수 있다. 이 처방은 産婦의 진액의 소모 등으로 인한 心腹痛을 주치로 하고 있지만, 産前産後의 虛證을 통치하는 처방으로도 활용된다. 産後不眠症을 虛證으로 보고 치료하고 있는 것이다.

김남일
경희대 한의대 醫史學敎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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