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궁금증 ‘지식in’에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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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궁금증 ‘지식in’에 물어보세요
  • 승인 2008.10.0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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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네이버와 손잡고 인터넷 의료상담 서비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현수)가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엔에이치엔주식회사, 대표 최위영)와 손잡고 한의학 의료상담 내용을 포함한 의료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협약을 맺는다.
한의협은 ‘의료상담 및 의학정보 컨텐츠 제휴 사업에 관한 협약’을 맺기 위한 회의를 지난달 30일 갖고, ‘한방의 날’인 10일 협회 사무실에서 협약식을 갖기로 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컨텐츠의 기획 및 편집, 서비스 구축, 홍보 등의 제반 활동 ▲네이버지식인 디지털컨텐츠 또는 기타 서비스 컨텐츠 개발 ▲공익적 성격의 대국민 건강증진 및 한의협 자체행사 관련 공동 프로모션 지원 ▲의료상담 및 의학정보 분야 양사 관심 사업에 대한 협력 등이다.

네이버측은 올해 들어 지식in 서비스를 통해 전문적인 의료정보를 제공하고자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한 각 의료협회들에 잇따라 제휴협약을 제안했다. 한의협도 이에 참여하기로 했으나 초반에는 한의협 내부에서 사업에 대한 우려섞인 반응이 과반수를 넘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의학에 대한 대국민 홍보 등 얻을 수 있는 기대효과가 더 크다고 판단, 추진하는 쪽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가장 크게 우려된 점은 과거 의료기관에서 답변한 내용이 법원에서 증거자료로 사용된 예처럼 법적인 문제에 휘말리는 경우다. 네이버와의 협약을 주도하고 있는 한의협 TFT 팀장 이상봉 홍보이사는 “문제가 될 상황을 최소화하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하자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고 말했다. 이에는 ▲답변 교육 후 한의사 투입 ▲답변을 4단계까지 상호검증하는 시스템 도입 ▲상담 한의사 및 한의협이 답변에 대해 공동으로 책임질 것 ▲답변마다 주의 문구를 삽입할 것 등이 제시됐다.

지식인을 통해 올라오는 한의학 관련 질문만 하루 50여건이 넘는 수준이다. 올라온 질문은 네이버와 한의협이 검증하고 최종적으로 상담한의사가 답변을 달게 된다. 현재 4개로 운영되고 있는 한의학 카테고리가 10여개 정도로 늘어날 것으로 보여 상담한의사는 최대 100여명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3개월마다 상담한의사를 교체한다는 계획이어서 참여 기회는 보다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TFT에 참여하고 있는 박정준 홍보위원은 30일 회의에 대해 “세부사항에 약간의 의견차가 있으나 별 무리없이 진행된다면 협약식을 예정대로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의협이 참여한 지식in 서비스는 빠르면 11월쯤 베타서비스를 실시하고 내년 2월쯤에는 정규 오픈된다.

민족의학신문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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