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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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3.03.1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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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겔러웨이 著 양현묵 譯 전원문화사 刊

달리기의 길라잡이

'한국은 달린다' 할 정도로 요즘 달리기에 매료되어 달리지 않으면 뭔가 큰 일이라도 난 것 같은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으나 질적으로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올해부터 달리기를 시작한 나는 달리기가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은 활력을 주고 긍정적인 기분을 가지도록 한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달리기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니 인터넷은 정보가 많기는 하지만 일목요연하지가 못하고, 동호회에 가입하려니 시간이 적당하지 않고 혼자서 달리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던 중에 '마라톤'이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는데 아주 알차게 꾸며져 있는, 몇 안되는 달리기 관련 출판물 중에서 으뜸이라 생각되어 소개한다.

이 책은 선수출신이면서 코치이기도 하고 캠프를 차려서 여러 사람들을 지도하던 저자가 경험한 것을 기초로 하여 저술한 책이다. 반드시 달리지 않더라도 교양으로도 필요한 책이 아닌가 생각된다. 또한 한의사로서 운동을 적극적으로 권하거나 달리기 위해 또는 달리다가 부상당한 사람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크리라 생각한다.

달리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건강 하려고, 체중을 줄이려고, 스트레스를 이기려고, 여러 사람과 만나고 경험을 나누기 위해서...... 이 책에는 걷는 것에서 시작하여 조깅, 마라톤 풀코스까지 필요한 정보를 모든 분야에 대해서 기록하고 있다. 생리현상, 계획, 훈련, 경주, 자세, 여성의 달리기, 부상과 치료, 음식과 영양, 신발, 나이에 따른 달리기에 대해서 아주 자세하고 정확하게 알려주며 달리기의 지침서로서 손색이 없다. 달리기를 시작하거나 권하기 전에 일독하면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달리기의 좋은 점은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저자는 '달리기의 진짜 이점은 일상의 달리기에서 찾을 수 있는 평화와 육체적, 정신적 강인함에서 나오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미국 등 구미의 여러 나라들과 비교하면 우리는 환경이 열악하고 주자들의 부상이 빈번하다. 한의사가 직접 참여하여 예방과 치료에 한의학적 방법이 많이 적용되었으면 좋겠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휴식을 가장 중요하게 다루고 강조하고 있다는 점이다.

박근도(서울상계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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