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근거 확립에 매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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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근거 확립에 매진할 것”
  • 승인 2008.12.1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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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체정연구회 송년학술대회

“재야에 묻혀있던 한의체정 교정법을 한의사들이 근간이 돼 이론을 뒷받침하여 한의학 치료기술의 하나로써 당당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
7일 서울 서초구 팔래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한의체정연구회(회장 김중배) 송년학술대회<사진> 자리에서 김 회장은 목표를 이렇게 밝혔다.
한의체정연구회는 올해 8월 출범한 후 그간 두 번의 강좌를 통해 30여명의 교육생을 배출하고 현재 회원수는 120명으로 늘었다.

본격적인 학술대회에 앞서 내빈으로 소개된 김정곤 서울시한의사회장은 “개인적으로 교정술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데 수기를 통해 임상에서 높은 효과를 거두는 경우를 많이 보고 있다. 기회가 된다면 한의체정연구회와 교류하고 싶다”며 연구회의 발전을 기원했고 이어 경희대 한의대 이종수 교수는 “의료기술은 안전성, 유효성이 가장 중요하다. 이를 담보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달라”고 당부했다.

집행부 소개와 위촉장 수여식에 이어 연구회 발족에 큰 역할을 담당했던 수암 임상만 선생에게 공로패를 전달하고 위원들에게 공헌패와 감사패를 증정했다.
2부 학술대회에서는 양서현 한의학박사가 좌장을 맡아 개원가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홍석, 이종섭, 신정식, 류종삼, 임웅진, 이성훈 한의사가 차례로 발표자로 나서 한의체정교정법을 시술해 치료효과가 나타난 임상사례를 보고했다.

김중배 회장은 “한의체정은 교정을 통해 근골격계질환과 내장질환까지 함께 치료하는 방법이다. 임상의 사례들을 보면 척추의 교정을 통해 내장질환까지도 치료된 경우가 많았다”며 “실제로 측정을 통해 신장(키), 맥박, 체온, 체열, 혈압, 기 등이 교정 전보다 나아진 변화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으며 환자들도 만족감을 표시한다”고 장점을 소개했다.

또 “교육을 받은 한의사들이 한의학적 이론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체정법을 통해 진단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한다”며 “현재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는 골밀도의 변화, 추간판이나 퇴행성관절염 환자의 무릎연골의 재생까지도 해결해 나가는 것이 우리의 과제”라고 덧붙엿다.

김 회장은 “그러나 임상에서 뛰어난 치료술이라고 해도 안전성과 학문적인 객관성을 담보해야 할 것”이라며 “다소 거친 치료법으로 인한 환자들의 두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치료도구의 개선 등의 내용을 담아 매뉴얼화 하고 또 신체 기관의 변화를 데이터로 나타낼 수 있는 객관화 작업을 통해 이론적 근거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한의체정연구회는 내년 초 기존의 강의비에 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공개강좌를 실시하고 이후 창립총회를 개최해 본격적인 학회로서의 모습을 다져갈 계획이다.

민족의학신문 이지연 기자 leejy7685@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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