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歷代名醫醫案146] 尹昉의 醫案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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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名醫醫案146] 尹昉의 醫案①
  • 승인 2009.01.1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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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昉(1563~1640) : 조선 중기의 문관으로서 영의정 尹斗壽의 아들이며 李珥의 門人이다. 1582년(선조 15) 진사가 되고 1588년 식년문과에 병과로 급제한 후로 인조 때 우의정을 역임하였다. 그는 醫藥에 대한 지식이 많았던 文官으로서 藥房都提調의 자리에서 提調 崔鳴吉, 右副承旨 李景奭 등과 함께 醫藥을 논하였다.

■ 제목 : 肺傷案

■ 내용 : 藥房都提調 尹昉, 提調 崔鳴吉, 右副承旨 李景奭이 다음과 같이 보고하였다. “臣等은 下醫官들의 언문 기록에 바탕하여 볼 때 慈殿(임금의 어머니)의 證候는 편안하지 않은 면이 있습니다. 臣等은 가여움을 이기지 못하겠습니다. 慈殿께서는 평소에 항상 心火가 있으셔서 매번 口渴煩憫을 말씀하셨습니다. 최근 煩渴이 있을 때 계속 찬 음식물을 드셔서 痰盛咳嗽胸煩 등의 증상이 있게 되었으니 모두 肺傷의 所致입니다. 淸金降火湯에 人蔘, 麥門冬 各一錢, 黃連酒炒, 梔子炒煎水에 枾霜末을 섞어서 연이어 드시는 것이 합당할 것 같습니다. 醫官들의 말이 이와 같습니다.” 이 藥劑를 드시게 하시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이에 그대로 하라고 답하였다. (藥房都提調尹昉, 提調崔鳴吉, 右副承旨李景奭啓曰, 臣等卽因下醫官諺錄, 伏審慈殿證候, 有不安之節, 臣等不勝憂閔之至, 慈候常素有心火, 每以口渴煩憫爲敎矣。 近因煩渴之時, 連進冷物, 痰盛咳嗽胸煩等症, 皆是肺傷所致, 以淸金降火湯, 加人蔘麥門冬各一錢, 黃連酒炒, 梔子炒□煎水, 調枾霜末, 連進爲當, 醫官之言如此, 此藥劑入, 何如? 答曰, 依啓。)(『承政院日記』인조10년 2월 15일. 1632년)

■ 설명 : 慈殿의 질병에 淸金降火湯을 먹일 것을 청하는 藥房의 啓이다. 慈殿은 임금의 어머니를 말하니 인목대비를 지칭한 것이다. 御醫들이 평일부터 관찰해왔던 慈殿의 몸 상태에 대해 논하고 치료법을 제시한 것에 대해 都提調인 尹昉 등이 임금에게 承政院을 통해 보고한 것이다.

■ 辨證分析 : 慈殿이 “心火가 있으셔서 매번 口渴煩憫을 말씀하셨습니다. 최근 煩渴이 있을 때 계속 찬 음식물을 드셔서 痰盛咳嗽胸煩 등의 증상이 있게 되었으니 모두 肺傷의 所致입니다”라고 말한 것은 病因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다. 평소에 찬 음식물을 계속 섭취하여 “形寒飮冷則傷肺”의 상황이 된 것이다. “痰盛咳嗽胸煩”은 肺傷의 증상이다.

■ 治療分析 : 淸金降火湯은 陳皮, 杏仁, 赤茯苓, 半夏, 桔梗, 貝母, 前胡, 瓜蔞仁, 黃芩, 石膏, 枳殼, 甘草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治熱嗽能瀉肺胃之火”(『東醫寶鑑·雜病·咳嗽』)의 처방이다. 여기에 人蔘, 麥門冬을 집어넣은 것은 生脈散의 치료효과를 빌린 의미이고, 梔子, 黃連을 집어넣은 것은 黃連解毒湯의 의미를 취한 것이다.

金南一(경희대 한의대 醫史學敎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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