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歷代名醫醫案149] 尹昉의 醫案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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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名醫醫案149] 尹昉의 醫案④
  • 승인 2009.02.23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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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昉(1563~1640) : 조선 중기의 문관으로서 영의정 尹斗壽의 아들이며 李珥의 門人이다. 1582년(선조 15) 진사가 되고 1588년 식년문과에 병과로 급제한 후로 인조 때 우의정을 역임하였다. 그는 醫藥에 대한 지식이 많았던 文官으로서 藥房都提調의 자리에서 提調 崔鳴吉, 右副承旨 李景奭 등과 함께 醫藥을 논하였다.

■ 제목 : 解表二陳湯案

■ 내용 : ○ 藥房都提調 尹昉, 提調 崔鳴吉, 副提調 李敏求가 다음과 같이 보고하였다. 慈殿(임금의 어머니)께 드린 전일의 처방에 집어넣은 解表二陳湯을 연이어 드린 후에 증후가 더한지 덜한지 모르겠습니다. 이 약을 집어넣을까요? 감히 묻습니다. 이에 증상이 감소한 것 같다고 답하니 이 약을 세 첩 더해 넣었다. (1632년 2월 21일)

○ 藥房에서 다음과 같이 보고하였다. 慈殿께 드린 解表二陳湯을 이어서 처방에 집어넣은 후에 증상이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이전에 몇 첩을 더해 집어넣으라는 분부가 있었는데, 앞 처방에 집어넣은 약은 내일 다 끝나니 처방을 집어넣을 것인지 여쭈어 봅니다. 이에 증상이 줄어든 것 같다고 말하니 이 약을 처방에 집어 넣었다. (1632년 2월 23일)

○ 藥房都提調 尹昉, 提調 崔鳴吉, 副提調 李敏求가 다음과 같이 보고하였다. 慈殿의 證候는 어떠합니까? 解表二陳湯을 집어넣은 지 이미 九貼에까지 이르렀는데, 오늘 또 처방을 집어넣어야 하겠습니까? 解表二陳湯을 계속 드렸지만 아직 편안해지지 않은 듯합니다. 감히 묻습니다. 이에 알겠다는 대답이 왔다. (1632년 2월 27일)

○ 藥房에서 다음과 같이 보고하였다. 가만히 듣기로 慈殿의 증후가 또 다시 편하지 않은 면이 있는데, 상세하게 알지 못하오니 감히 여쭙니다. 解表二陳湯을 전과 같이 加減하여 이어서 올릴까요? 감히 여쭙니다. 이에 이전의 증상이 왔다갔다 하고 지금에는 완전히 낫지는 않았지만 이 약을 다음날도 처방에 집어넣으라고 대답하였다. (1632년 3월 5일)

○ 藥房에서 慈殿께 問安을 드렸다. 이에 모든 증후는 비슷하지만 대단한 상태는 아니라고 대답을 하여 약을 두 차례 올려드렸다. (1632년 3월 7일)(이상 『承政院日記』)

■ 설명 : 이것은 앞서 며칠 전 사용한 淸金降火湯의 처방에 解表二陳湯을 첨가해서 사용하여 치료경과를 살핀 醫案이다. 慈殿(임금의 어머니)에게 수일간 사용하면서 증상이 호전되는 과정을 엿볼 수 있다.

■ 辨證分析 : 수일 전부터 痰盛咳嗽胸煩 등의 증상을 호소해 왔는데, 그 원인을 평소에 心火가 많은 체질이었음에도 찬 음식을 많이 섭취하여 煩渴의 증상이 많게 된 것으로 보고 있다. “形寒飮冷則傷肺”의 상황이 된 것으로서, 이것을 치료하기 위해 淸金降火湯加減方에 解表二陳湯을 가할 것을 논의하여 실행하고 있는 것이다.

■ 治療分析 : 解表二陳湯은 『東醫寶鑑』에서 哮證을 치료하는 처방으로서 활용되고 있다. 『東醫寶鑑』에서는 “治哮吼. 二陳湯(方見痰門)一貼 加紫蘇葉, 麻黃, 杏仁, 桑白皮, 紫菀, 貝母, 桔梗 各五分. 右薑三煎服”이라고 이 처방을 설명하고 있다. 이 처방을 연이어 투여하여 증상의 호전을 엿볼 수 있다.

金南一
경희대 한의대 醫史學敎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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