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두 학기 이상 통계학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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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두 학기 이상 통계학습 필요”
  • 승인 2009.03.0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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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복 교수, 단순 계산식의 오류 가능성 지적

■ 한방재활의학과학회 학술세미나 및 정기총회

“한의학 임상연구를 위해 통계적인 기초이론은 반드시 필요하고 한의대에서도 최소한 두 학기 이상은 학습해야 한다.”
2월 28일 서울 강동구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별관 강의실에서 개최된 한방재활의학과학회(회장 이명종) 학술세미나 및 정기총회<사진>에서 이정복 교수(고려대 안산병원 임상시험센터)는 ‘한의학 임상연구에서 연구 대상자 수의 결정’을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이같이 언급했다.

이 교수는 “창은 하나인데 보여지는 시각은 매우 다르고, 임상연구는 창을 찾아가는 일련의 과정으로, 결과적으로 임상스터디는 둘 중에 어느 것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며 제3자가 해도 객관적으로 해야 하고 내 연구결과가 다른 사람이 해도 똑같거나 유사하게 나와야 객관적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그렇지만 임상연구자는 절대로 객관적이어서는 안 되고 이미 마음속으로 하나의 이론을 정해놓고 과정들을 통해 입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좋은 의사결정은 내 연구목표를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며 “임상연구를 하려면 반드시 리뷰를 통해 목표하는(예상되는) 차이들을 얘기할 수 있어야 하고, 내 기대가 아니라 누구라도 얘기할 수 있는 객관적인 근거들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샘플사이즈를 계산하기 위해서는 통계적인 지식만 요구되는 것이 아니라 임상연구의 분석틀, 질병특성, 연구디자인 특징 등의 이해가 기초돼야 한다면서 단순 계산식의 적용은 매우 중요한 오류를 범할 수 있다고 충고했다.

또 송병재 원장(경기 송병재한의원)은 ‘체형교정을 통한 성장 치료’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영양과 운동, 유전적인 요인 등이 성장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다”고 말하고 “성장관련 요소들로는 수면·자세·운동·질병·비만·영양·스트레스 등이 있는데, 비만·나쁜 자세·운동부족·수면불량·성조숙증 등은 성장의 방해인자”라고 설명했다.

이어진 정기총회에서는 2008년도 결산감사보고가 있었으며, 회칙개정과 관련해서는 준회원을 한방재활의학 학회장의 추천으로 한방재활의학회 이사회의 승인을 받은 자로 개정했고, 학술이사의 업무로 학술세미나의 구성과 학술계획 그리고 학회 내 학술과 관련된 제반사항에 대한 내용을 추가했다.

민족의학신문 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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