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향기요법 개발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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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향기요법 개발 가능성 높아
  • 승인 2003.03.1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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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연구원, 南海서 세미나 열어

최근 외국의 상류 소비자층을 겨냥해 생겨난 스파들이 도시 중심가에 심심치 않게 등장하고 있어 아로마테라피에 대한 대중의 관심정도를 가늠케하고 있다.

아로마테라피 즉 향기요법은 식물의 향기성분인 정유를 이용해 흡입, 마사지, 목욕 등의 방법으로 질병 치료 및 건강을 유지시키는 자연요법의 일종이며 스파는 원래 온천을 이르는 말이지만 동남아 등 휴양지에서 제공하는 아로마테라피시설을 의미하기도 한다. 지난 10일 한국한의학연구원은 경남 남해군 농업기술센터에서 ‘건강과 아로마테라피’ 세미나를 열고 한방 향기요법의 개발가능성에 대해 발표·토의 했다.

고병섭 한국한의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근본 목적을 생체의 항상성 유지에 두는 자연요법과 한의학의 유사성을 지적하면서 “한의학의 특성을 적극 활용하면 신기능 아로마 한방제품 또는 한방약품을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고 연구원은 전통한방향기요법으로 ▲쑥을 종이에 깔고 유황분말을 뿌린 뒤 종이를 말아 불을 붙여 원통구에서 나오는 연기를 흡인함으로써 항문질환이나 안질환에 응용한 ‘훈법’ ▲침상에 사향을 놓아 쾌면을 유지하게 하는 ‘향침법’을 소개했다. 또 약물을 갈아 병에 넣어 두고 향기를 맡거나 문질러 비강내에 생긴 개창을 치료하는 ‘향병법’ 등을 비롯한 ‘증법’, ‘향침법’, ‘향지법’ 등을 설명면서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기능성 한방제품으로의 개발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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