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歷代名醫醫案158] 柳後聖의 醫案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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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名醫醫案158] 柳後聖의 醫案④
  • 승인 2009.05.1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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柳後聖(인조부터 현종년간) : 醫官出身으로 인조, 효종, 현종 년간에 궁중에서 御醫로 활동한 인물. 1646년(인조 24년) 典醫로 근무한 기록이 나오며 1658년 고양군수에 취임한 후에도 수시로 임금이 질병이 있을 때마다 불려와서 침을 놓기도 하였다. 1662년(현종 3)에는 大王大妃의 병을 완쾌시켜 정1품 輔國崇祿大夫에까지 오르게 되었다.

■ 제목 : 人蔘敗毒散案

■ 내용 : ○ 藥房에서 세 번째로 다음과 같이 아뢰었다. “…柳後聖, 鄭後啓와 모든 醫官들과 상의해보니 모두 症候가 火熱이 爲主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앞서 올린 약들은 모두 淸凉之劑로 標를 치료한 것입니다. 그 本源은 진실로 脾胃虛弱으로 말미암아 中氣損傷되어 發한 것이니, 扶元補虛에는 藥力에만 의지하기 어려움이 있다고 합니다. 잠시 논해본다면 지금 올린 약은 藥名이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모두 和解發表를 爲主로 하니 黃蓮酒炒, 梔子炒, 連翹各七分한 人蔘敗毒散一貼을 잠시 먼저 올리고 다시 症候가 그치는지 더해지는지를 살피는 것이 마땅할 듯합니다. 이 약을 올릴까요?” 이에 올린대로 하라고 답하였다. (『承政院日記』 현종 즉위년 12월 24일, 1659년)

○ 藥房에서 다시 다음과 같이 아뢰었다. “臣等이 엎드려 듣기로 醫官과 醫女 등이 전한 바의 말에 따르면 慈殿(인선왕후)께 어제 人蔘敗毒散 한 첩을 올린 후에 微汗이 한번 복용하고는 바로 나왔지만 또한 많지는 않아서 매우 다행스럽습니다. 다시 柳後聖 등 모든 의사들과 상의하니 이미 發表시킨 후에는 앞서 사용한 약을 사용해서는 안 되고 또 갑자기 다른 약을 논의해서도 안 된다고 봅니다. 또한 매번 湯藥만을 사용해서는 안 되니, 마땅히 淸熱治痰丸을 사용하여 오랫동안 몸을 다스리는 것으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비록 湯散을 사용할 때에도 丸藥을 겸한다면 매우 합당할 것입니다. 丸藥의 材料를 모아서 제조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이에 아뢴 대로 하라고 말하였다. 반드시 크게 노력해서 精劑를 만들면 된다고 하였다.

■ 설명 : 人蔘敗毒散을 인선왕후에게 사용하여 微發汗시켜 火熱의 증상을 치료한 醫案이다. 柳後聖은 중심어의로서 평소 인선왕후의 질환을 파악하고 있다가 처방을 隨時應變하고 있다.

■ 辨證分析 : 인선왕후는 이 무렵에 養血淸火湯이라는 처방을 사용하고 있었다. 그러나 柳後聖 등은 이 처방을 오래 쓰는 것에 대해 반대의 의견을 말하고 人蔘敗毒散을 권하고 있다. 養血淸火湯을 사용한 것으로 보아 인선왕후는 정신적 충격 등으로 이전부터 驚悸怔忡의 증상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화를 통해 알 수 있듯이 평소에는 脾胃虛弱의 증상도 있었다.

■ 治療分析 : 人蔘敗毒散을 사용한 것은 火熱이 外感表證을 끼고 있기 때문이다. 수일 전부터 썼던 養血淸火湯의 사용을 멈추고 傷寒表證의 主藥인 人蔘敗毒散에 黃連, 梔子, 連翹 등 火熱을 없애는 약물을 첨가하여 淸熱解表를 도모하고 있다. 그리하여 微汗이 나오면서 증상이 호전된 것이다. 柳後聖은 평소부터 인선왕후의 증상을 잘 알고 있었던 터라 淸熱治痰丸을 만들어 지속적으로 투약할 것을 권하고 있다.

金南一
경희대 한의대 醫史學敎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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