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 “국민 요구에 맞는 한의학 만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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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국민 요구에 맞는 한의학 만들길”
  • 승인 2009.07.1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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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웅전(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장)

한의계 전문지로서 한의학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국민건강 증진에 이바지하고 있는 한국 한의계 정론지인 민족의학신문의 창간 2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20세기가 자동차·반도체와 같은 산업이 성장하고 중심이 되는 시대라면, 21세기에는 생명의학이 중심이 되는 시대입니다. 또한 우리 한의학은 고대로부터 오랜 역사를 통해 발전해오면서 한민족의 건강과 질병 치료에 기여해온 바가 큽니다.

그러나 그동안 한의학은 현대사회의 과학기술 분야와 다른 이론적인 체계와 학문적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에 비과학적이라는 이유로 그 가치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면이 있습니다. 또한 이로 인해 서양의학과 상충된다며 논란이 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한의학은 한민족의 귀중한 재산이자 보물입니다. 그리고 오랜 역사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의술이자 학문입니다. 우주 운행원리인 음양을 중심으로 한 음양오행설(陰陽五行說)에 기초이론을 둔 한의학은 현대의학과 과학으로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깊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오랜 역사 속에서 경험과 연구가 축적되면서 이제는 한의학이 독자적인 학문 영역을 확보하고 전통의학으로서 인정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의학을 시대적·국민적 요구에 맞게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한의학계의 노력과 함께 국회와 정부의 보다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최근 세계적으로 한의학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바로 한의학을 세계로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세계 대체의학 시장은 200조원에 달하지만, 우리나라의 시장 점유율은 고작 4%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이렇게 대체의학 시장의 규모는 계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며, 천연약물 시장의 확대에 따른 전통의약의 역할이 증대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발맞추어 한의학을 시대적·국민적 요구에 맞게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한의학계의 노력과 함께 국회와 정부의 보다 많은 지원이 필요합니다.

또한 국민적인 관심과 응원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민족의학신문과 같은 언론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한의학의 우수성과 그 정보를 국민에게 알리는 한의학의 매개체로서, 우리 한의학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전도사로서 한의학의 세계화에 앞장서 주시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 번 민족의학신문의 창간 20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아울러 민족의학신문의 발전과 독자여러분의 건강과 가정에 행복을 기원합니다. 그리고 항상 건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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