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 가치, 마그나카르타에 뒤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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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 가치, 마그나카르타에 뒤지지 않는다”
  • 승인 2009.07.10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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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보조금 등 부가가치 창출 기대

덴마크의 ‘안네 프랑크의 일기’, 영국의 ‘마그나 카르타(대헌장)’, 독일의 ‘니벨룽겐의 노래’등 세계 유명 기록물 55건과 허준의 ‘동의보감’<사진>이 어깨를 나란히 한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 등재를 심사하는 유네스코 국제자문회의(International Advisory Committee)가 이번 달 29~31일 바베이도스의 수도 브리지타운에서 열린다.
동의보감 발간400주년 기념사업단(단장 안상우)은 동의보감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 등재기원과 국제적 가치를 재조명하고자 문화재청과 함께 지난 9일 서울 양재동 외교센터에서 ‘동의보감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를 통해 ▲동의보감의 학술적 성취 ▲사상의학·부양론·형상의학 등으로 본 동의보감 ▲미래로 가는 한의학의 출발점, 동의보감 등이 학술주제로 발표돼 한의계 내부에서 동의보감의 국제적 가치를 조명하는 일련의 논의가 활발히 진행됐다.
우리나라의 경우 이미 훈민정음을 비롯해 조선왕조실록, 승정원 일기 등 총 6편의 세계기록물 유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의서는 동의보감이 최초다.
유네스코 기록유산으로 지정되면 보존·관리에 대한 협약에 의거, 유네스코의 보조금은 물론 기술적 지원과 연구기금 등을 받게 된다.

등재신청 해당국가에서도 세계기록물 보존의무에 따라 국보급으로 보호하고 유지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미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여러 나라가 각각 자국의 문화유산을 유네스코에 등재하기 위한 국가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대외적으로 문화강국이라는 국가이미지를 제고함은 물론 기록물 등의 지적재산권 보유를 통해 무형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다.

동의보감의 유네스코 기록물 등재는 또한 한의학의 세계적 가치와 위상을 인정받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고 향후 한의계가 준비 중인 2014년 ‘동의보감 엑스포’ 관련 국제적 홍보에도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달 31일로 예정된 동의보감의 등재가 확실시되면 사업단은 KBS1 ‘생로병사의 비밀’ 특별편을 통해 2부작으로 동의보감 등재과정과 국제적 가치를 집중적으로 조명할 계획이다.

민족의학신문 최진성 기자 cjs5717@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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