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종걸 원장 장애인단체총연합회 상임대표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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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종걸 원장 장애인단체총연합회 상임대표 취임
  • 승인 2009.08.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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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종걸 원장 장총련 상임대표 취임
“담쟁이 정신으로 장애인 차별의 벽 넘을 터”

현직 한의사가 국내 최대 규모의 장애인단체연합의 상임대표로 취임했다.

채종걸 원장(47,서울 동대문구 동광한의원)은 2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CCMM에서 열린 (사)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이하 장총련) 상임대표 이․취임식에서 제7대 상임대표로 취임해 2009년 12월까지 장총련을 이끌게 된다.

장총련은 지난 1996년 창립한 국내대표적인 장애인 인권 및 권익 대변단체다.

채 원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도종환 시인의 ‘담쟁이’라는 시를 보면 담쟁이 잎 하나가 담쟁이 잎 수천 개를 이끌어 결국 그 높은벽을 넘듯 장애인에 대한 차별적 인식과 소외라는 벽을 전국의 장애인 회원들과 함께 넘겠다”며 “앞으로 장총련의 상임대표로서 장애인 문제를 주도적이고 책임 있는 모습으로 이끌고 완전한 장애인권 확보와 권리를 보장받는 그 날까지 선봉에 서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는 주요 내빈으로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 노희찬 진보신당 대표, 심재철 한나라당 의원, 곽정숙 민주노동당의원, 김정록 한국지체장애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채종걸 원장 인터뷰>
■상임대표 취임을 축하한다. 소감은 무엇인지?

고등학교 때부터 장애인 인권운동을 해오면서 나의 행동지침은 소통과 실천이었다. 장총련의 상임대표로서 이러한 행동지침을 평생의 소신으로 삼고 장애인 당사자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여 정책대안을 수립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취임사에서 도종환 시인의 ‘담쟁이’를 읽었는데 벽을 넘겠다는 대목이 인상적이었다. 의미가 있다면?

도종환 시인의 ‘담쟁이’는 젊은시절 장애인 인권투쟁과 운동을 할 당시 가장 좋아했던 시다. 아직도 우리사회 대부분이 장애인을 동정이나 도움, 치료의 대상으로 보고있다. 이제 장애인도 엄연한 한 사람의 인격체이자 사회구성원으로서 주체적인 역할을 하고 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우리의 권리를 주장하자는 메시지를 ‘담쟁이’를 통해 전하고 싶었다.

■장애인 인권수호운동과 한의학을 연결시킬 계획은 없는지?

현재 한의계 내부에서도 장애인복지법을 개정해 장애인에 대한 한의사의 보조기구나 보장구(장애인의 일상활동을 위해 제공되는 휠체어 등의 도구) 처방을 적극적으로 법안 마련하려고 알고 있다. 장애인들의 일상생활의 편의와 신체기능향상에 대한 관점에서 일러한 부분을 진지하게 고민해 볼 생각이다.

최진성 기자






주요내빈 소개
김정록 한국지체장애협회/ 한국산재보호자협회/민주노동당 곽정숙 의원 등이 주요내빈으로 참석했다.

심재철 한나라당의원, 임정선 의원, 박준선 의원, 손숙미 의원, 정하균 친박연대 의원, 박은수 민주당의원, 오재세 민주당의원, 박건형 자유선진당의원, 곽정숙 민주노동당의원, 문국현 의원, 노희찬 진보신당의원 참석, 한국장애인개발원, 서울복지재단 이승규 이사장 등이 주요내빈으로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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