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 아토피 등 환경성 질환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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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 아토피 등 환경성 질환 급증
  • 승인 2009.10.13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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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 아토피 등 환경성 질환 급증
심평원, 지역·연령별 통계 정기적으로 공표해야

전혜숙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천식 아토피 알러지성 비염 등 환경성 질환이 모든 연령층에서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02년 600만명 수준이었던 환경성질환 환자수가 2005년 726만명, 2008년 799만명으로 32.58% 증가했다. 특히 알러지성 비염 환자가 크게 증가해 2002년 대비 57.7% 증가했고, 천식환자는 2002년 대비 14.95% 증가했다. 이에비해 아토피환자는 2.35% 감소했다.

환자수 증가에 따라 환경성질환 진료비도 크게 증가해 2002년 4522억에서 2008년 6343억으로 40.3% 증가했다. 환자가 직접 부담하는 본인부담금도 2002년 1394억에서 2008년 1852억으로 32.9% 증가했다.

환자수가 크게 증가한 알러지성 비염이 진료비도 65.4%, 본부금은 58%로 가장 크게 증가했다. 아토피는 환자수가 약간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진료비는 17.8%, 본부금은 11.9% 증가했다.

환자수가 급증한 알러지성 비염의 경우 45세 이상 중장년 층에서 100~200%를 넘게 크게 증가했다. 전의원은 “이는 환경성 질환이 단순히 어린아이들만이 겪는 문제를 넘어 전 연령층의 질환으로 확산된 것”이라고 해석했다.

전혜숙 의원은 “천식이나 아토피, 알러지성 비염과 같은 환경성 질환은 특정 원인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단순히 치료만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며 “친환경적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중앙 정부와 지자체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이를 위해 “심평원이 각 지역별, 연령별 환경성 질환 통계를 정기적으로 공표해 환경성 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지자체의 친환경적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사업의 기초자료로 삼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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