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정보] 일본 한방의학의 현주소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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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정보] 일본 한방의학의 현주소④
  • 승인 2003.04.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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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본 한방보험제제에 관하여(전회계속)

4)사용상의 주의

이 문제는 철저하게 약의 개념을 가지고 후생성에서 통제를 하고 있다. 우리들 시각에서 보면 너무나 당연한 얘기를 가지고 번거롭게 한다고 할는지 모르지만, 국가 의료정책면에서 보면 기본원칙을 우리들이 무시하고 있다는 인상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예를들면 대황의 과용은 설사를 유발한다는 것이 우리들에게는 너무나 당연한 상식이지만, 이것이 환자들에게 그리고 일반인들에게 국가의 관리하에 놓여져 있는 문제라면 기본에 대한 수칙을 알려주어야 하는 것이 의무이다. 다시 말해 국가에서는 약물에 대해 늘 피드백을 하려고 한다는 것이고, 또한 한방 전문의들만의 배타성으로 운용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수 차례에 걸쳐 ‘의료용 한방제제의 사용상 주의에 대한 기재요령’에 대한 지침이 있어 왔다. 그리고 중대한 문제에 처해 있는 경우에는 붉은 색으로 경고까지 하고 있다. 이에 대한 예는 소시호탕과 인터페론과의 병용요법에 대한 경고이다.

우리들이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는 일본한방의 부작용 문제를 볼 때마다 증을 고려하지 않고, 양약과 같이 무작위로 사용하는 남용의 문제에만 초점을 맞추는 듯하다. 물론 당연한 얘기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한방약은 변증만 잘하면 부작용이 없다는, 즉 한약의 부작용은 변증의 잘못이지 약 자체에는 부작용이 없다는 논리도 문제라는 것이다. 독성학이 날로 발전하고 있는 요즈음 본초학의 소박한 자연관이 이를 커버한다는 사고는 너무 순진하다. 이제 학회를 통해 우리들 자신의 부작용문제를 적극적으로 다루어야 하지 않을까 한다.

다음에 정리하는 것은 지금까지의 부작용문제를 종합한 것이다. 유치한 면이 있을지 모르지만, 한단계 높은 약의 개념으로 상승시키려면 이와 같은 기본이 충실하여야 된다는 것을 말하고자 한다.

일반적 사용상의 주의

▲ 경고
(1) 小柴胡湯 : 만성간염에 있어서 간기능 장애 개선목적으로 투여된 환자에게 간질성 폐렴이 일어나서 위독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1996년 3월 1일)

▲ 일반적 주의
(1) 해당 제약명 및 기재내용
① 小柴胡湯(1994년 1월 10일)
○ 간질성 폐렴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발열·건조성 기침·호흡곤란 등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신속하게 흉부 X-ray 등의 검사를 실시하고 본 처방의 투여를 중지함과 동시에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

○ 또한 환자나 보호자에게 복용중 기침·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곧장 연락을 하도록 주의를 줄 것

○ 또한 간질성 폐렴은 인터페론α와의 병용예에서 많이 보고되고 있기 때문에 병용을 피할 것

○ 한방제제의 대부분이 BRM(생체반응조정약)이기 때문에 드물지만 이러한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음

② 甘草 함유 제제
처방에 甘草가 포함되어 있는 경우에는 혈청 K치나 혈압치 등에 충분히 유의를 하고 이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투여를 중지할 것(補: 甘草는 많은 제제에 배합되어 있기 때문에 2처방 이상의 합방 등에 의한 과량으로 부작용이 나타나기 쉽다).

③ 공통사항
2처방 이상으로 병용할 경우에는 공통으로 함유하는 한약의 중복에 주의할 것(補: 추출물제제의 병용에는 중복약제의 양적 가감이 곤란하기 때문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

④ 甘草·麻黃·大黃을 함유한 제제에는 병용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⑤ 大黃 함유제제
대황의 사하작용에는 개인차가 인정되기 때문에 용법·용량에 주의할 것

(2) 유당불내증(乳糖不耐症)
한방추출물 제제는 생약의 물추출물을 건조시킨 다음 여기에 부형제로서 유당 또는 옥수수전분을 넣어 제제화한 것이다. 따라서 유당불내증 체질을 가진 자는 이 때문에 복부 팽만감·설사 등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러므로 유제품에서 이러한 증상을 경험하였는지 문진할 필요가 있다.

(3) 일반적 부작용으로 發疹 發斑 등의 피부증상, 위부 불쾌감 식욕저하의 위장장애가 나타난다. 이런 부작용은 地黃·麻黃 배합제에 종종 나타난다.

▲ 금기
(1) 小柴胡湯
인터페론α를 투여중인 환자(간질성 폐렴의 우려)

(2) 감초를 1일량 2.5g 이상 함유한 제제에서는 다음 환자에게 원칙적으로 금기할 것

① aldosteron 증
② myopathy
③ 저K혈증
④ 관련처방: 半夏瀉心湯, 小靑龍湯, 人蔘湯, 五淋散, 炙甘草湯, 芍藥甘草湯, 甘麥大棗湯, 芎歸膠艾湯, 桂枝人蔘湯, 黃連湯, 排膿散及湯, 桔梗湯

(3) 紫雲膏
① 과민증의 기왕력이 있는 자
② 중증의 열상, 외상이 있는 자
③ 화농성 창상으로 고열인 자
④ 환부에 습윤이나 진물이 심한 자

▲ 신중 투여
(1) 酸棗仁, 地黃, 石膏, 川芎, 大黃, 當歸, 附子, 芒硝, 麻黃이 배합된 처방

(2) 十味패독탕, 桂枝茯령丸加薏苡仁, 小柴胡湯, 黃連解毒湯, 桂枝茯령丸, 四逆散, 柴陷湯, 柴朴湯, 柴령湯(註: 내용은 생략함)

(3) 다음 처방들은 신중 투여 대상의 약물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사용 목표 등을 참고하여 적절히 가감할 것
① 補中益氣湯, 淸暑益氣湯
당귀: 위장허약이 심한 자, 식욕부진 및 오심·구토가 있는 자
② 歸脾湯, 加味歸脾湯
酸棗仁, 當歸: 위장허약자
③ 麻黃附子細辛湯
麻黃: 병후 체력이 심하게 떨어진 자
④ 麻子仁丸, 桂枝加芍藥大黃湯
大黃: 체력이 심하게 떨어진 자
⑤ 木防己湯
石膏: 체력이 심하게 떨어진 자
⑥ 鉤藤散
石膏: 위장이 허약한 자, 체력이 심하게 떨어진 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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