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 치과 한방 관련과 많이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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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 치과 한방 관련과 많이 이용
  • 승인 2009.10.16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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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 치과·한방관련과 많이 이용했다

부자들 진료과 1위는 소아과, 상위10위 중 치과 4개, 한방3개

한방관련과, 사상체질과>한방재활의학과>치과교정과>한방안이비인후과피부과 순


부자들이 치과와 한방 관련과를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안홍준 한나라당 의원이 국감을 위해 받은 건강보험공단 ‘진료과목별 소득분위별 진료현황(2008년)’ 자료에 따르면 소득10분위로 구분했을 때, 가난한 하위20%(1분위~2분위) 보다 부자인 상위 20%(9분위~10분위)가 상대적으로 진료를 많이 받은 진료과목 상위 10위 중 치과관련과가 4개, 한방관련과가 3개, 소아관련과가 2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자들 많이 이용 소아과 1위
자료에 따르면 2008년 한해 동안 소아치과를 찾은 진료실 인원 중 소득분위 상위 20%(9~10분위) 계층은 모두 66만2,800명으로 소아치과 전체 이용 진료인원의 35.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하위 20%(1~2분위) 진료인원인 15만1,381명, 8.0% 보다 무려 4.4배나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세대당 평균가입자수를 환산하더라도 상위 20% 진료인원이 19만2,441명으로 하위 20% 진료인원 8만7,354명 보다 2.2배 많이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사상체질과로 소득 상위 20%인 9~10분위 진료인원이 하위 20%인 1~2분위 진료인원에 비해 4.2배 많았으며, 세대당 평균가입자수를 환산하더라도 부자들이 가난한 사람 보다 2.1배 더 많이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한방재활의학과 3.9배(세대당 평균가입자수 환산시 2배), 치과교정과 3.8배(세대당 평균가입자수 환산시 1.9배), 한방안․이비인후과․피부과 3.7배(세대당 평균가입자수 환산시 1.9배), 소아과 3.6배(세대당 평균가입자수 환산시 1.8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한방신경정신과와 치료방사선과, 구강내과의 경우 부자들이 가난한 사람 보다 3.4배 더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세대당 평균가입자수 환산하더라도 1.8배나 더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치과보철과와 핵의학과가 3.3배(세대당 평균가입자수 환산시 1.7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난한 사람 보다 부자들이 많은 진료를 받은 과목을 20위권을 보더라도 산업의학과 3.2배, 한방응급 3.1배, 예방의학과, 구강악안면방사선과 3배, 재활의학과, 치주과, 안과 2.9배, 물리치료 2.8배, 한방(투약) 2.7배로 나타나, 한방계열과 소아과, 치과 진료과목에서 특히 진료 실적이 두드러지게 차이가 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52개 진료과목 중 일반진료실 가장 많이 이용
한편, 2008년 한해동안 모두 1억9,452명 이상이 병의원을 찾아 진료를 받고, 총 35조4,984억원 이상의 진료비를 지출한 가운데, 전체 52개 진료과목 중 진료 실적이 많은 상위 10개 과목이 전체 진료인원의 78.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전체 52개 진료과목 중 ‘일반’ 진료실을 4,112만명(26.9%)으로 가장 많이 찾았고, 그 다음으로 ‘내과’가 2,803만명(18.4%)으로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정형외과 1,547만명(10.1%), 안과 1,177만명(7.7%), 이비인후과 1,139만명(7.5%), 치과보존과 1,106(7.3%), 침구과 1,051만명(4.0%), 피부과 1,048만명(6.9%), 소아과 696만명(4.6%), 외과 580만명(3.8%)를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상위 10개 진료 과목이 모두 1억5,263만명으로 전체의 78.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돼, 진료과목별 진료실적에도 빈인빈 부익부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안홍준의원은 “진료과목별 양극화 심화, 고비용 때문 저소득층 이용 부진한 진료과목에 대한 보장성 강화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태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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