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후유증보다 외모관리에 더 관심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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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후유증보다 외모관리에 더 관심 47%
  • 승인 2009.10.1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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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후유증보다 외모관리에 더 관심 47%
가로세로한의원 출산여성 대상 설문조사

출산부 10명중 5명은 산후풍과 변비 등 출산후유증 보다는 산후비만 및 임신튼살, 산후탈모 치료’에 더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로세로한의원 네트워크가 최근 출산한지 1주째인 여성 327명을 대상으로 산후와 관련한 고민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47%(153명)이 출산후 망가진 외형을 관리하기를 더 원한다고 답했다.

응답자 중 결혼 3년차 주부 K씨는 “임신중이었을 때 별로 와닿지 않았었는데 출산 후 3일째 되던 날 거울을 보면서 처녀시절로 돌아갈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생겼다”며 “만약에 살이 빠지지 않으면 우울증이 생길 것 같다”고 털어놨다.

결혼 1년차 S씨도 “몸매가 망가질까봐 걱정돼 좀더 나이가 들어 애를 낳을 계획이었는데 남편의 간곡한 부탁과 살을 빼게 해주겠다는 약속을 믿고 임신을 했다”며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둘째를 낳을 생각이 없다”고 말해 외형관리에 대한 관심도가 높음을 증명했다.

설문결과에 대해 양대진 가로세로한의원 잠실점 원장은 “시대가 변화할수록 산모들 또한 산후조리를 통해 얻고자 하는 요구사항이 변화되고 있다”며 “수술부위 통증이나 부종, 산후풍 같은 산후후유증 걱정 보다는 외모적 변화에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임신 튼살이 어느부위에 나타났느냐’는 질문에는 복부가 아닌 엉덩이와 허벅지라는 응답이 44%(142명), 가슴이 11%(37명)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에대해 양대진 원장은 “체지방 증가량은 복부에 비해 적은 부분이지만 복부에 비해 예방관리에 신경을 덜 쓴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양 원장은 또 “임신튼살은 질병은 아니지만 미용상의 문제로 심리적인 위축을 초래하기 때문에 발생 초기에 치료를 시작해야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며 무엇보다 치료시기(출산후 1~6개월 사이)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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