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인구 가파른 증가…세명 중 1명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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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인구 가파른 증가…세명 중 1명 꼴
  • 승인 2009.10.2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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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기자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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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으로 인한 질환 20~40대 진료건수 증가폭 커

작년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결과 전체 수검자의 32.8%가 비만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비만이란 체질량지수(BMI)가 25이상인 경우를 말하며 체중을 신장의 제곱으로 나눠 계산했다.

전현희 민주당 의원이 건보공단에 요청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건강보험의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 987만명 중 324만명이 비만에 해당한다. BMI지수 30 이상의 고도비만자는 2006년 약 27만명, 에서 2008년 약 45만명으로 급격히 증가했으며 BMI지수 40을 넘는 초고도 비만도 2006년 8천명에서 지난해 2만3천명을 넘겼다. <표 참조> 

한편 이에따라 비만으로 인한 유병률도 점차 높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08년 전체 비만으로 인한 질병의 진료건수가 2004년 대비 50%이상 증가했다. 비만진료건수는 2006년 잠시 감소세를 나타냈다가 서서히 증가해 2008년에는 6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늘어난 수치를 보였다. 특히 20, 30, 40대의 비만진료건수가 타 연령대보다 진료건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비만으로 인한 질병에는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지방간 등과 같은 만성질환이 포함된다.

전현희 의원은 “비만은 여러 성인병의 원인이 되는 만큼 미적 기준 문제를 넘어 건강상의 문제”라며 “비만으로 인한 질병들은 만성질환들이 대부분인만큼 사회적 비용도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전 의원은 “비만자수가 국민 세 명중 한 명꼴로 나타날만큼 심각해 더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의 문제로 대두됐다”며 “전 국민의 비만과 그로인한 질병을 효과적으로 예방·관리할 수 있는 범국가차원의 통합 비만관리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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