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어리에 한방육아 지침서 겸해 활용도 높아
한방소아과 전문의 권선근·황만기 원장 공동저술
한방소아과 전문의 황만기 원장(아이누리한의원 서초점)과 권선근 원장(아이누리한의원 일산점)이 출생부터 24개월까지 아이들의 발달과정에 따라 부모가 건강상태를 체크할 수 있도록 다이어리를 겸한 육아안내서 <에스오에스 아이가 보내는 건강 신호>(권선근·황만기 공저, 태동출판사刊)를 내놨다.
이 책은 출생에서부터 24개월까지 매달을 한 챕터씩 나눠 각 기간마다 나타날 수 있는 아이의 신체적 특이성, 발달 상황, 시기별 예방접종 방법, 아이반응에 따른 대처법, 소아질병 예방법 및 관리법, Q&A 등의 내용을 담았다. 특히 Q&A에는 건강상식뿐 아니라 육아상식도 포함돼 있어 육아지침서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매 챕터마다 ‘이번주 체크사항’을 넣어 아이의 대변색, 성상, 소변횟수, 소변색, 수면상태, 수유양, 체온 등을 적도록 했으며 앞 장에는 ‘한방육아 십계명’을 넣었다. 저자는 십계명에서 ▲등을 따뜻하게 한다 ▲배를 따뜻하게 한다 ▲발을 따뜻하게 한다 ▲머리를 서늘하게 한다 ▲가슴을 서늘하게 한다 ▲이상한 물건을 보이지 않는다 ▲비위를 항상 따뜻하게 한다 ▲울음을 그치기 전에 젖을 주지 않는다 ▲경분 같은 독한 약을 먹이거나 주사를 함부로 놓지 않는다 ▲세수와 목욕은 적게 시키라고 조언한다.
이외에도 소아발육표준치, 체중 신장 머리둘레의 선장도표 백분위수, 신장 및 체중의 성장도표 등도 수록해 아이의 발달정도를 가늠할 수 있도록 했다.
저자인 황만기 원장은 “이 책을 꼼꼼히 적어놓으면 혹 아이가 아파 의료기관을 찾게 될 때 의료진이 따로 부모님한테 아이의 상태에 대해 묻지 않더라도 적힌 내용만 보면 아이의 건강상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소개했다.
황 원장은 “자녀가 혹여 아플까 걱정하면서도 잘모르거나 잘못된 정보때문에 걱정하는 부모들을 보면서 안타까웠다”며 “부모는 아이의 상태를 평소에 기록함으로써 정확한 정보의 전달이 가능해지고, 또 이를 통해 아이의 증상에 더 관심을 가지고 꼼꼼히 살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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