歷代名醫醫案(172)- 朴炳昆의 醫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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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名醫醫案(172)- 朴炳昆의 醫案(2)
  • 승인 2009.11.1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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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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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名醫醫案(172)- 朴炳昆의 醫案(2)

朴炳昆(1912-1989): 함경남도 利原郡에서 출생. 경희대 한의대 교수로 봉직하면서 동서의학연구소 제1연구실장, 한방병원 중풍센터 실장, 부속 시내 한방병원장 등을 역임. 1971년에 40여년의 임상경험을 <漢方臨床 四十年>이라는 책으로 엮어냄.

精神異常(狂症) 案
筆者가 日本 東京에 있을 때 경남 양산군 출신 韓國人, 職業 勞動, 당시 年齡 35歲 男子 健壯人으로, 자동차 운전면허증 필기시험에 낙방됨을 悲觀失志한 끝에 精神異常이 되어 隣家 菓子店 유리를 마구 부수고 食刀로 行人을 迫害코저 함으로 患者를 結縛하여 놓고, 松澤病院(精神病患者收容所)에 入院手續 中 家族이 한방치료를 希望하고 搜所聞하여 저에게 往診을 要請한 바 있다. 發病 20餘日에 患者는 自己 口脣을 깨물어 傷處가 났고 舌如芒刺, 晝夜不眠, 目赤腫, 不識尊卑人, 無倫罵詈, 高喊狂走하려 하고, 脈數有力. 此를 陽狂實證의 精神分裂症으로 斷定 卽席에서 百會, 人中, 合谷, 神門, 間使, 大陵, 太淵, 後谿, 陽谿, 曲池, 大椎, 身柱, 筋縮, 足三里, 絶骨, 三陰交 등을 刺鍼하였다. 古來로 狂人은 鍼을 可恐한다더니 事理分別 못하면서도 鍼만은 과연 무서워하는 氣勢였다. 繼續하여 巨闕, 中脘, 氣海穴을 艾灸로 各 九拾四壯씩 한 후 加味承氣湯 四貼(二日分) 每日 二次 空心服을 命하였다. 連 3日 鍼주고 中脘穴만은 限二百壯 뜸을 하면서 更히 加味溫膽湯 20貼을 每日 2貼씩 服用케 하여 完治되었으며, 再發도 안하고 患者는 筆者 東京에 있는 동안 가끔 人事 오고 참으로 親密하여졌음.(<漢方臨床 四十年>)

설명: 朴炳昆이 일본 동경에 머무는 동안 제일동포 남자를 치료했던 경험을 기록한 것이다. 이 남자는 陽狂證으로 미쳐서 날뛰게 되었는데, 朴炳昆의 침과 뜸, 약물요법을 받은 후로 완치되어 재발되지 않았다.

변증분석: 朴炳昆은 狂症의 初期에는 頭重, 頭痛, 便秘, 不眠, 悲觀, 失志, 妄想, 食慾減退, 心神疲勞 等症으로 始作한다고 보았다. 그리고, 發作하면 失精神하고 常時忿怒하며 狂走, 放火, 殺人, 打人, 高唱 等의 行動을 取한다고 하였다. 아울러 다음과 같이 여섯 가지로 分類하여 설명한다. ① 內熱로 發作한 者는 目赤, 口乾齒燥, 大渴引飮, 脈數有力, 舌赤苔黃壯熱 等症이 있다. ② 痰滯로 發作한 者는 痰涎이 壅甚하여 咳嗽, 呼吸困難, 胸滿感 等症이 있고 脈은 弦滑하다. ③ 憂愁로 發作한 者는 氣鬱, 太息, 言語錯雜, 白苔 等症이 있고 脈은 弦하다. ④ 忿怒로 發作한 者는 常時 忿怒, 破壞, 打人, 殺人, 放火 等의 行動을 하고 脈은 弦하다. ⑤ 失望으로 發作한 者는 常時臥床悲觀하며 飮食을 忌하고 痛哭한다. 脈은 弱하고 無力하다. ⑥ 妄想으로 發作한 者는 常時妄言하는데, 富貴榮華에 對한 것을 貪說한다. 이 남자의 경우는 ①, ④의 경우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인다.

치료분석: 사용된 혈자리는 開竅, 淸心, 解鬱, 通關 등에 해당하는 곳이다. 이 책에 나오는 加味承氣湯은 大黃, 當歸尾 各 3錢半, 桂心, 芒硝 各 二錢半, 甘草 一錢, 桃仁留皮尖十個, 枳殼, 木香 各 七分, 薑三 棗二, 靑礞石 一錢으로 구성된 처방으로 桃仁承氣湯의 加減方이다. 이 책에서 기록하고 있는 加味溫膽湯은 香附子 三錢, 陳皮, 半夏, 白茯苓, 枳實 各 一錢半, 竹茹, 山梔子炒, 白朮, 麥門冬, 遠志, 當歸, 山棗仁炒 各一錢, 人蔘, 柴胡, 黃連, 桔梗 各六分, 甘草 五分, 薑三 棗二, 靈砂末 五分으로 구성되어 있다.

金南一/ 慶熙大 韓醫大 醫史學敎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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