歷代名醫醫案(178)- 李基淳의 醫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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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名醫醫案(178)- 李基淳의 醫案(2)
  • 승인 2010.01.29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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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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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名醫醫案(178)- 李基淳의 醫案(2)

李基淳(1919-?): 평안도 출신으로 동양의약대학을 졸업하고 慶熙大學校 강사, 杏林大學財團(東洋醫藥大學) 理事, 大韓漢醫師協會 副會長(1967년) 등을 역임함.

單純性腹膜炎案

내용: 1963년 9월 3일. (주소) 서울 마포구. (성명) 李○○. 27세. (病名) 單純性腹膜炎. (症狀) 小便不利, 腹水滿腔, 呼吸困難, 平臥不眠, 消化不良, 食欲缺乏, 口渴, 身熱往來, 運身不能, 氣力脫盡, 皮骨相接, 顔面蒼白, 腹部極脹, 口唇乾燥. (診斷所見) 脈은 細數無力하고 聽診上 肺나 肋膜엔 異常이 없다. 그리고 肝臟이나 腎臟에도 異常이 없다. 打診에 의하면 全腹部에서 强한 濁音이 나는데 右側으로 橫臥시키고 打診할 때 위로한 左側의 橫腹部에서는 强濁音이 난다. 이와 反對로 左側으로 橫臥시키고 打診하면 淸濁音도 또한 反對로 난다. 이 打診으로서 腹腔內에 滲出液이 들어 있다는 것이 證名된다. 이 滲出液이 腹腔에 차게 되는 原因이 肝硬化나 腎臟炎에 基因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것은 單純性으로 診斷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問診에 의하면 腹膜炎이 發生되기 이전부터 늘 消化不良證과 泄瀉가 종종 있어서 고통스러웠다는 것이다. 환자는 1년간 양방병원, 한의원 등을 오가며 치료했지만 위독한 상황이 지속되어 희망이 없는 상태였으며 오빠에 업혀서 본인의 한의원에 來院하였다. 첫 번째 처방. 地膚子 一兩, 白朮, 赤茯苓 各三錢, 陳皮, 澤瀉, 木通, 猪苓, 大戟 各二錢, 肉桂一錢. 이상을 4첩 투여. 2일 후에 母親이 와서 배가 많이 꺼져서 살아날 희망이 생겼다고 기뼈함. 두 번째 처방. 金銀花, 蒲公英 各五錢, 天花粉, 白朮, 黃芪, 人蔘 各三錢, 木通, 澤瀉, 猪苓, 赤茯苓, 大戟 各二錢, 肉桂一錢, 地膚子一兩. 이상을 4첩 투여. 2일 후 母親이 와서 환자의 얼굴에 生氣가 돌고 呼吸促急이 없어지고 편안하게 잠을 잔다고 함. 다시 세 번째 처방을 투여. 倍四物湯에 地楡, 車前子各一兩, 王不留行, 赤茯苓各五錢, 肉桂, 赤小豆 各三錢. 이 약을 먹고 복창증, 소변불리, 호흡곤란, 구갈, 신열 등의 증상이 없어지고 식사를 조금씩 한다고 함. 소화불량을 위해 네 번째 처방을 투여. 加味胃苓湯에 地膚子五錢을 加하고 胃腸丸을 겸하여 5일간 투여. 식사도 잘함. 그러나 若干의 頭痛, 脇痛, 怔忡 등이 남음. 이에 다섯 번째 처방을 투여. 八珍湯에 羌活, 白芷, 遠志, 石菖蒲, 茯神 各一錢, 荊芥, 細辛, 蔓荊子各五分. 그 후에 증상이 소실되었다고 하여 十全大補湯을 1劑 투여함. (『대한한의학회지』제2권 제1호. 1964)

설명: 李基淳이 腹膜炎으로 腹水가 가득찬 27세의 여자를 진단하여 각종 약물로 치료해낸 醫案이다.

辨證分析: 李基淳은 다음과 같이 술회한다. “患者의 氣力이 너무 脫盡하였을 뿐 아니라 身象이 보기에도 참혹스러운 程度이다. 그래서 나는 投藥하는데 무척 苦心하였다. 患者의 呼吸促急과 腹脹이 너무 極甚하기에 당장에 腹水를 除去하여야겠는데 그 患者에게 利尿主劑를 投與하면 죽을 것만 같은 不吉한 豫感이 머리를 스치기 때문이었다. 그렇다고 生死의 分岐點에 있는 患者에게 補劑를 投與할 수도 없는 일이다. 나는 혼자 속마음으로 이렇게 망설이던 끝에 우선 나 자신의 決心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 눈을 감고 생각한 結果라 죽어도 할 수 없다 하는 속셈으로 處方하였다.”

治療分析: 위에서 상세하게 쓰여 있는 것처럼 각종의 증상에 맞는 처방을 엄선하여 치료를 가하여 소정의 목표를 달성하고 있다.

金南一/ 慶熙大 韓醫大 醫史學敎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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