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린허브테크 12억5천만원 지원 받아 
지원금 한방화장품 전문인력 양성에 투입 

대구한의대 학교기업 기린허브테크가 3월24일 발표된 교육과학기술부 '2010년도 학교기업 지원사업에 선정돼 5년간 매년 2억5000만, 총 12억5천만원을 지원받는다. 기린허브테크는 이 지원금을 학생 현장실습비·시설기자재 구입비·운영비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2004년 설립된 기린허브테크는 학교기업 1호로 그간 32개의 한방화장품 제품을 출시했으며, 특허 2건, 특허출원 3건 등 성과를 올렸다. ‘경옥고’를 원용한 ‘자안(慈顔)’한방 기능성 화장품, 건강음료 ‘홍삼경올골드’ 등을 출시했으며 복합 생약 추출물을 함유한 탈모 방지·발모 촉진 헤어제품인 ‘수(秀)’샴푸·헤어토닉 등을 개발해 식품의약품안정청으로부터 의약외품 승인을 받았다.

기린허브테크는 대구한의대 국가 지원 연구센터인 한방생명자원연구센터, 한방산업지원센터, 한약자원 향장 소재은행 등 한의학의 우수한 연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방 기능성 화장품, 건강기능성 식품, 의약외품 등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대구 경북 한방산업 육성과 함께 한방화장품 전문인력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생산한 한방제품은 대학에서 직영하는 쇼핑몰(jaan.co.kr)에서 판매하며 매출 수익은 학생들의 장학금과 연구개발비로 재투자한다. 권기찬 학교기업센터장은 “한방 소재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한방신약, 한방 기능성 화장품, 한방 기능성 식품 개발을 통한 지역 한방산업 육성에 기여하는 한방산업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며, 앞으로는 한방약용화장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