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띤 토론의 광장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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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띤 토론의 광장 만들겠다”
  • 승인 2010.04.21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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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기자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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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은경 한미래포럼 신임 대표
“열띤 토론의 광장 만들겠다”

백은경 한미래포럼 신임 대표 

한의계의 아젠다를 제시하고 이슈에 대해 다양한 대안을 모색해온 토론모임 ‘한의학미래포럼’이 최근 백은경(해마한의원장) 대표체제로 전환했다. 한의계 토론모임에 여성이 대표로 선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백 대표는 선출 소감에 대해 “아직 토론을 통해 배울 입장이지 모임을 이끌 능력이 처지는데도 중책을 맡긴 건 이 모임의 가치를 이해하기 때문일 것”이라며 “한미래포럼이 더욱 열띤 토론의 광장이 되도록 혼신을 불사르겠다”고 강한 의욕을 내비쳤다.

비교적 정치색이 배제된 채 한의계 발전을 위해 대안을 모색하는 것이 한미래포럼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이라고 밝힌 백 대표는 “학교, 개원가, 신문사 등 다양한 출신이 구성원들로 참여해 매력이 있었다. 그간 토론의 주제에 금기가 없고 내부는 물론 외부인사 초청까지 활발히 이뤄져 왔다”고 회고했다. 그는 4년 전 포럼이 창설될 때부터 운영위원으로 참여해 왔다.

한의계 발전전략 제안‧ 실행 가교역할 충실
“운영위원들 능동‧ 적극적 참여 독려할 것”

한의계에도 이제 다양한 토론모임이 생겨나고 있다. 한미래포럼도 오랫동안 제 역할을 해왔지만 경쟁자(?)들이 생겨나는 만큼 좀 더 분발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진심 어린 충고도 나오고 있다. 존재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는 독과점 체계가 무너졌다는 얘기다.

백 대표도 이런 점을 적확히 인식하고 있다. 그는 한미래포럼의 역할에 대해 “지금까지 잘해 왔으나 한의계 중지를 모아 발전전략을 제안하고 실행하는 가교로써 역할에 더욱 충실하겠다”고 역설했다.

한의계 내·외부 모두 급격한 변화로 인해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이런 시점을 감안하면 포럼을 이끌어 가야 할 그의 어깨는 무거울 수밖에 없다. 기대감 어린 주변의 시선도 부감감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주제 선정에서부터 발제자 토론자 선정 등 모든 계획과 진행은 포럼 운영위원들과 회의를 통해 결정됩니다. 때문에 운영위원들이 보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게 제 주요 임무이죠. 일단 운영위원들의 내부 소통과 토론이 활발하면 그 모임은 흥하기 마련이잖아요.”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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