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D(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와 관련해 회원들이 진단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례가 지속되는 가운데 회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침 내용을 담은 자료집이 제작된다. 또한 첩약 건강보험급여화와 관련해 한의학정책연구원이 연구용역을 맡아 진행한다.
대한한의사협회 보험위원회(위원장 오수석)는 6월16일 협회 회의실에서 제2회 보험위원회를 개최해 이 같은 안건을 논의했다.
보험위원회는 또한 한의약 민간보험 참여와 관련해 한방의료가 사보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급여기준, 심사기준 등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하고 이를 개선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국내 손해보험사에서 질병, 상해로 인한 의료비 실비의 일부를 보상하는 ‘실손의료보험’은 그동안 질병, 상해 일부 상품에서 한방의료기관의 진료비가 보상돼 왔으나 2009년 10월 이후 금융감독원의 보험업감독업무 시행세칙의 실손의료보험 표준약관 규정에 의해 각 보험회사에서 표준약관에 보상하지 않는 사항으로 한방치료, 치과치료, 비급여진료비 등을 명시해 한방치료가 민간보험에서 배제돼 왔다.
노인장기요양보험와 관련한 한의약방문재활서비스의 제2차 시범사업과 관련해서는 참의료실현청년한의사회가 낸 연구 제안서의 내용을 위원들이 검토하고 예산과 대상 지역 등을 수정·보완해 추진키로 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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