歷代名醫醫案(191)- 洪進의 醫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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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名醫醫案(191)- 洪進의 醫案(2)
  • 승인 2010.07.2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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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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寒濕脚氣案
歷代名醫醫案(191)- 洪進의 醫案(2)

洪進(1541~1616): 조선 중기의 문신. 1595년 대사헌이 되고 藥房提調를 겸하였고, 이후 동지중추부사, 지춘추관사 겸 이조판서, 예조판서, 우참찬, 지중추부사를 역임한 뒤 1600년 왕비 懿仁王后가 죽자 殯殿都監提調가 되었다.

寒濕脚氣案

내용: 약방 도제조(藥房都提調) 이원익(李元翼), 제조 홍진(洪進), 부제조 신식(申湜)이 아뢰기를, “신들이 의관(醫官)의 말을 듣건대, 옥체의 증세가 한기는 여전하며 왼쪽 다리에 통증이 있고 부기가 있는 듯하다고 합니다. 침을 맞고 약을 쓰는 일에 대해서 신들이 의관과 더불어 상의한 결과, 한습(寒濕)한 기운이 기(氣)를 따라 유동하여 지금 왼쪽 다리에 있으니 반드시 경맥을 따스하게 하고 습한 기운을 운행하게 하는 약을 조제하여 써야 합니다. 오약순기산(烏藥順氣散)에 창출(蒼朮) 7푼(分), 술로 씻은 당귀미와 역시 술로 씻은 백출과 방기, 그리고 빈랑·강활 각 5푼, 빻은 도인과 백복령 각 6푼을 더하고 원처방에 마황을 가입하여 올리도록 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선조실록> 선조31년, 1598년 3월3일)

○ 신들이 의관과 상의해 본 결과, 추울 때 피로가 쌓여 근골이 상했는데 봄기운이 피어오르자 한습(寒濕)한 기운이 간과 신의 경락에 동(動)하는 것으로, 독활(獨活)을 제거하고 진교와 계심을 모과와 속단으로 대용하고 황백 3푼을 가입하여 하루 다섯 번 진어(進御)하는 것이 마땅할 듯합니다. 그러나 오랫동안 탕약을 드시는 것은 폐와 위를 상할까 염려되니 역시 마땅치 않습니다. 연년익수불로단(延年益壽不老丹)에 두충·강즙과 볶은 모과와 오미자를 첨가하여 드시는 것이 마땅합니다. 이 약을 조제하여 들이게 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오가피주(五加皮酒)는 맛이 맵고 독하기는 하나 숙수(熟水)를 조금 타서 바람 불고 추우며 비오는 날에 드시는 것이 역시 마땅합니다.(<선조실록> 선조31년, 1598년 3월12일)

설명: 선조가 寒濕으로 인하여 생긴 각기의 증상을 烏藥順氣散을 처방한 것이다. 烏藥順氣散加減方이 효과가 적다고 판단하여 9일 후에 秦艽, 桂心, 木瓜, 續斷, 黃栢 등을 다시 첨가하고 있다.

辨證分析: 寒濕한 기운이 왼쪽 다리에 몰려서 나타나는 痛症과 부기가 동반된 脚氣의 증상이다. “추울 때 피로가 쌓여 근골이 상했는데 봄기운이 피어오르자 한습한 기운이 간과 신의 경락에 동(動)하는 것”이라는 것이 선조 증상의 기전이다. 임진, 정유 양난으로 인하여 심신이 지쳐있는 선조의 상태에 대한 진단이다.

治療分析: 烏藥順氣散을 처방한 것은 風勝濕의 개념으로 濕을 날려주기 위함이다. 烏藥順氣散은 麻黃, 陳皮, 烏藥, 川芎, 白芷, 白殭蠶, 枳殼, 桔梗, 乾薑, 甘草로 구성되어 있는 처방이다. 3월3일에 蒼朮, 當歸尾, 白朮, 防己, 檳榔, 羌活, 桃仁, 白茯苓 등을 첨가한 것은 瘀血과 濕을 모두 염두에 둔 것이다. 이 약이 효과가 적다고 판단하여 寒濕이 肝腎에서 動한 것으로 진단을 바꿔서 蓁芃, 桂心, 木瓜, 續斷, 黃栢을 첨가한 처방과 延年益壽不老丹과 五加皮酒를 처방한 것이다.

金南一/ 慶熙大 韓醫大 醫史學敎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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