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복첩 사업 중단…관련 이사 사표 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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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복첩 사업 중단…관련 이사 사표 수리
  • 승인 2010.08.09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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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기자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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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긴급이사회 현안 논의
삼복첩 사업 중단…관련 이사 사표 수리
공신단 관련 2명 회원 윤리위원회 제소

한의협 긴급이사회 현안 논의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정곤)이 8월7일 긴급이사회를 협회 대강당에서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회차를 넘기며 6시간여에 걸친 장시간의 논의가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먼저 7월31일 열린 현안에 대한 긴급토론회 안건으로 제시된 △삼복첩사업 추진과 관련해 협회 이사의 배임행위 논란 △장대높이뛰기 선수의 지네환 사건 △홈쇼핑에서 판매되는 공신단 사건 △불법의료자단체와 연관된 것으로 알려진 ㅎ정수기회사의 한의신문 광고 게재 논란 △7월29일 헌법재판소 일명 대체의학 판결 결과 등에 대한 회원들의 의견을 모아 협회의 처리과정 및 결과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이어 비공개로 진행된 이사회에서는 총회 의장단과 협회 임원진, 감사단, 16개 시도지부장 등이 모여 안건에 대해 추인했다.

삼복첩 사업과 관련해서는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ㅎ한의원 소속 주식회사의 최고임원인 A이사가 사퇴의사를 밝혀 사표를 수리했으며, 배임혐의에 대한 고발 성사여부를 자문변호사에게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다른 B이사는 사퇴는 하지 않는 선에서 마무리됐다. A이사는 윤리위원회에도 제소될 예정이다.

지네환 사건의 경우 협회는 도핑방지위원회측과 임은지 선수에 대해 지네환을 제공해달라고 공문으로 요청키로 하고 성분을 받으면 이를 식약청에 분석의뢰하고 향후 성분분석 결과를 보고 추가 수사의뢰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아직 공문은 발송 전인 것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신단 사건과 관련해서는 관련된 회사로 지목된 ㅎ유통사와 ㅎ제조사, 그리고 판매된 곳인 ㄴ홈쇼핑에서 대해서도 각각 고발조치를 할 예정이다. 각각 약사법과 건기식법, 과대광고 등을 위반한 혐의이며 직접 판매방송에 나섰던 C원장과 ㅎ유통 D사장은 협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키로 했다. 다만 윤리위원회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가장 논란이 됐던 헌재 판결건에 대해서는 협회장이 직접 대응이 미흡했던 점을 사과하는 한편 합헌 의견을 낸 재판관에게는 감사의 서한을, 위헌 의견을 낸 재판관에게 협회의 입장을 호소하는 서신을 각각 발송키로 했다. 헌재판결 이후 판결결과를 교묘히 이용하려는 불법무자격자 세력과 지속적인 단속강화와 처벌을 보건당국에 요구하는 성명서도 전국시도지부장 명의로 작성해 채택했다. 아직 심판중인 불법의료관련 헌법소원 건에 대해서도 국민건강수호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국건위, 위원장 박상흠)에서 대응하고 이를 9월10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진행상황을 보고하기로 했다.

더불어 9월9일 뜸의 날 행사와 선포식을 간소하게 개최하며 한약재수급조절위원회 위원을 공신단 유통으로 문제가 된 ㅎ유통 대표에서 김경호 약무위원으로 변경하는 건을 추인했다. 또한 SBS 시사토론 방송에 대한 협회 입장을 발효하고 자구수정을 회장에게 위임키로 하고 한의신문 대국민 특집호 제작 여부에 대해서는 국건위에 위임하고 시행시 소요예산은 의권특별기금에서 사용키로 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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