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단원’ 관련 제소 아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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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단원’ 관련 제소 아직 없다
  • 승인 2010.10.1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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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기자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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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계 “비윤리적 행위 징계” 시끌
‘의단원’ 관련 제소 아직 없다

일반인 “자정의지 능력 의심” 비판
한의계 “비윤리적 행위 징계” 시끌

10월2일 ‘그것이 알고 싶다-의단원’ 편에서 일부 한의원이 무면허자를 소개하는 중간다리 역할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 의식치료를 하는 것으로 알려진 밀풍 리농씨가 7개의 한의원 네트워크를 통해 환자 치료 의뢰를 받은 것이다. 특히 이 네트워크 한의원에서 판매한 미네랄워터가 실제로는 식수용으로도 사용하기 힘든 성분까지 검출된 오염된 물인데도 이를 200CC당 2만원을 받고 판매했다.

때문에 한의계 내부에서는 의료인의 품격을 훼손하고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관련자들을 하루 빨리 징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그런데도 윤리위원회는 아직 이들 회원들에 대해 제소를 하지 않았다. 이웅정 한의협 윤리위원장은 회원들에 의한 의단원 관련 제소가 10월11일 현재까지 윤리위에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의원을 통해 의단원을 소개받아 사망한 환자의 유족들이 법적인 대응까지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것이 알고 싶다 팀의 조아람 작가는 “유족들은 의단원을 소개했던 한의원에 대해 법적인 처벌을 원한다는 얘기를 했고 실제로 그렇게 할 것이라고 들었다”며 “의료전문 변호사의 의견은 문제의 한의원들에 대해 사기죄로 민사소송이 가능하다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실제 소송을 준비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환자 가족들과 접촉을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방송에 출연했던 간사랑동우회의 윤구현 총무는 “의단원과는 몇년 전 사이트 내 광고 게시글 게재로 잠시 법적인 다툼이 있었다”며 “우리 동호회에 의단원과 관련한 피해 사례는 접수된 바는 없지만, 간염환자 전문이라는 모 한의원과는 현재 1년여째 서로 명예훼손 혐의와 약사·의사법 및 사기죄 혐의(임상시험을 빙자한 광고)로 맞소송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윤구현 총무는 이어 “양방 쪽은 그래도 의료계 내부에 대한 비판하는 목소리들이 존재하고 그런 사람들의 얘기가 언론 등을 통해 공개되는데 한의사들은 내부적으로 어떤 자정장치가 있는지 전혀 알려진 바가 없다”며 “법적인 처벌에 앞서 한의사협회든, 몇몇 뜻있는 분들이 나서든 한의계가 전문가 집단으로서 자정능력이 있음을 국민들에게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자정 노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 내과 전문의는 “복지부 식약청 산하에 모니터위원회가 있고 조사를 하고 문제가 있으면 검찰에 고발해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그게 없고, 민간 영역의 감시시스템도 없다”며 감시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는 방송 이후 사이비 의료행위에 대한 모니터링 장치를 마련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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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기 2010-10-20 02:03:58
2010년 10월 2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772회분에 “의단원(疑團院) 의식치료의 실체 - 기적의 신의학인가 죽음을 담보로 한 사기인가” 가 방영 되었습니다.

현대사회가 권모술수가 난무하고 진실이 거짓으로 왜곡되는 일이 비일비재 한다고는 하지만 전 국민이 시청하는 방송에서 까지 기본적인 확인도 하지 않고 무책임한 방송을 방영한 것에 대해 알리고자 합니다.

의단원에서 공식입장을 정리한 첨부 파일의 내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공정방송을 위해서는 추측성 보도, 일방적 보도가 아닌 쌍방의 이야기와 제시한 자료를 확인한 후 모든 것을 공개하고 시청자의 판단에 맡겨야 하는데 이런 기본적인 원칙도 지키지 않고 일방적인 주장을 바탕으로 추측하고 이를 사실로 규정한 후, 그 시나리오에 맞춰 방송을 편집하고 결론을 내린 내용이 방영되었습니다.

시사보도의 생명인 진실을 제대로 확인하지도 않았고 드라마를 연출하듯 내용을 편향적으로 몰고 가는 것으로 봐서 결국 양방의사들의 눈에 가시 같은 의단원을 매장시키기 위한 기획된 방송이었다고 추측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생활정보를 다루는 문제라면 모르지만 국민들의 건강과 생사가 달린 문제를 왜곡된 방송으로 인해 몰고 올 파장을 너무도 간과한 것 같습니다.

이런 왜곡된 내용이 국민들의 판단을 흐리게 하여 생명을 영위할 방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기회를 박탈한다면 이것이야 말로 국민을 사지로 몰고 가는 엄청난 사태라고 생각합니다.

방송내용과 첨부된 내용을 꼼꼼히 확인하시고 방송에서 의사들이 주장하는 것 같이 의단원 리농선생이 국민을 사지로 내모는 것인지, 양방의사들과 방송내용이 국민을 사지로 몰고 있는 것인지 판단하시기 바라며 만약 방송내용과 같이 의단원에서 환자를 사지로 몰아넣었다면 기꺼이 법의 심판을 받을 수 있도록 조처해 주시기 바라며 의단원의 주장이 진실이라면 모든 국민이 의식요법을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검증을 실시하여 그 결과를 있는 그대로 공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2010년 10월5일
의식의학 의단원
http://cafe.daum.net/consciousness1/1oKD/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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