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한관 경락연관성 확인되면 의학계 일대 변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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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한관 경락연관성 확인되면 의학계 일대 변혁 기대
  • 승인 2010.11.25 11:5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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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기자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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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광섭 교수, 나노프리모연구센터 내년 발족”

봉한관 경락연관성 확인되면 의학계 일대 변혁 기대

“소광섭 교수, 나노프리모연구센터 내년 발족”

한의협 지원 봉한학설 중간 연구성과 발표회

 

 “Primo Vessel(경혈)과 Primo node(경락)을 합한 Primo Vascular System(프리모시스템)은 줄기세포의Regeneration(재생)이 가장 중요한 기능이고, 이는 줄기세포기능에 버금간다. 연구가 계획대로 진행이 된다면 의학계 일대 변혁이 일어날 것이다.”

서울대 한의학물리연구실 소광섭 교수는 한의협 연구용역 중간보고 자리에서 이와 같이 발표하고, “연구팀은 프리모시스템의 연구 중 1차 기초연구기간(2002~2010)을 마쳤으며, 내년부터는 뇌·척수분야에서의 프리모관을 활용·응용하는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 교수는 특히 “김봉한 선생이 봉한관 연구에 있어 족삼리혈을 강조했는데, 나도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족삼리혈 자극과 척수의 기능과의 관련성, 즉 척수기능이 되살아나는지에 대해 연구를 진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의학계의 지원을 받아 연구를 진행하는 만큼 소 교수는 한의학과 관련한 연구계획에 대해서도 “지금은 수술을 통해서만 프리모관을 imaging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향후에는 MRI·CT·PET 등 첨단의료기기를 이용해 Imaging하는 방법도 연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족삼리혈 자극이 signal 전달현상과의 기전, 약물전달, 뇌척수질환 치료효과 등을 규명하는 작업이다.

소 교수는 “현재 ‘나노프리모연구센터’가 내년에 설립될 예정이다. 여기에는 서울대 차세대 융합기술연구원의 연구원들이 참여하게 된다”며 “국내외 다양한 지원센터들도 속속 참여의사를 밝혀왔다”고 소개했다.

소 교수의 발표에 이어 서울대 한의학물리연구실 최천주 연구원은 ‘장기표면 프리모관의 관찰조건 및 유사조직과의 비교’를 발표했다. 한편 이날 소 교수의 연구결과발표에 대해 한 참석자는 “프리모관이 장기표면에 떠 있다고 하는데, 이는 경락이라고 가설되어진 프리모관의 특성과 전통적인 경락이론에서의 경락의 특성과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며 “프리모관의 발견이 의학적으로 대단한 발견인 것은 사실이나 그렇다고 경락이 프리모관과 같은 것이라고 보기엔 근거가 확실하지 않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소 교수는 “경락과 프리모관을 동일하다고 볼 수 있는 근거는 여전히 연구를 통해 찾아가는 중”이라며 “만약 동일하다면 이것은 현대의학을 완전히 바꿀만한 성과다. 이에 대해 한의학계가 엄청난 선점권을 누릴 수 있게 된다”며 한의계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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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2010-11-26 17:49:14
북한에서 봉한학설 직접 연구했다는 탈북자 의사분 인터뷰 기사가 실렸는데...
그분이랑 만나보시면 좋을듯한데요 ^^;
연구화이팅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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