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46%가 ‘두개안면비대칭’으로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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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46%가 ‘두개안면비대칭’으로 나타나
  • 승인 2010.11.2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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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수

문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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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안면재배열술(CFRT) - (1)

두개안면재배열술, 한의학의 새로운 치료영역 부상

두개안면재배열술(CFRT : Craniofacial Restructuring Theray)에 대해 소개하기 전에 CFRT에 가장 기본이 되는 두개안면비대칭에 대해서 먼저 알아보자.

두개안면비대칭이란?

두개안면비대칭(craniofacial asymmetry)은 머리뼈나 얼굴뼈의 비대칭을 통칭하는 말로 통상 얼굴 비대칭이나 두상 비대칭 등으로 일컬어지기도 한다. 비대칭을 가진 환자들의 주관적인 생각이 중요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비대칭을 치료하는데 어려운 점이 있다.

특히 두상비대칭의 경우 어렸을 때 인지하지 못하면 자라면서 안면비대칭에 대단히 큰 영향을 준다. 안면비대칭 또한 약간의 비대칭이 있어도 스스로 이를 인지하지 못하는 사람도 많고, 반대로 미세한 비대칭에도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도 많다.

2mm 이상의 비대칭을 가진 사람이 한국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전체의 46%나 있으나, 본인의 비대칭을 인지하고 있는 사람은 50%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보고되기도 하였다. 이처럼 대부분의 사람이 약간의 비대칭은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비대칭으로 인해 사회적, 심리적 곤란을 겪는 경우 치료의 대상이 된다고 할 수 있다.

두개안면비대칭 발생 원인

두개안면비대칭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되나 시기에 따라 구분할 수 있다. 1세 이하의 영아기에는 주로 두상 비대칭이 많으며, 두개골 조기 유합증(craniosy nostosis)에 의한 사두증(palgio cephaly)과 위치성 사두증(po sitio nal palgiocephaly)으로 나눌 수 있다.

조기 유합에 따른 사두증의 경우에는 양방에서는 최근 골 신연술을 이용한 수술로 치료하고 있는데, 한방에서는 접근이 어려운 질환 중 하나이다. 위치성 사두증은 헬멧치료 등으로 최근 많은 교정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생후 18개월 이전에 시행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위치성 사두증의 경우, 양방에서는 CT사진을 근거로 교정헬멧을 처방하고 있으나, 미국에서는 인체에 무해한 레이저스캐너를 이용하여 두개모양을 측정하고 모자를 만들어 아기들의 두상 비대칭을 치료하고 있는데, 한의사들도 처방할 수 있는 권한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의 부재로 처방을 하지 못하고 있다.

3-8개월 월령의 아이들에게 헬멧 치료를 하게 되면 치료결과가 명확하게 나오므로 한의사들의 업무범위로 끌어들인다면 좋은 치료분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한국에는 2개의 업체가 있는데 한곳은 3D CT를 찍어야만해서 한의사들의 접근은 불가능하고 한 곳은 가능하다.(http://www. orthokorea.com 참조)

10대 중반까지 안면성장기

학동기에 주로 볼 수 있는 안면비대칭으로는 반안면왜소증이 대표적인데, 얼굴의 한쪽이 정상측에 비해 저성장하는 병으로 최근 골 신연술(distraction)로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반안면 왜소증은 한쪽 턱뼈뿐만 아니라, 연부조직도 왜소한 경우가 많아서 추후에 연부조직도 지방이식술 등을 통해 교정해 주어야 하는 경우가 많다.

CFRT로 치료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비대칭분야이다. 안면골 성장치료를 위해선 안면골 성장이 가장 큰 최대 안면 성장기를 알아야 한다. 남녀별로 차이가 있는데 보통 여자의 경우 10.5세에서 13세까지, 남아의 경우 12.5세에서 15세까지가 최대 안면 성장기이다. 이때 두개안면재배열술(CFRT) 치료를 시행하게 되면 가장 좋은 치료결과를 얻을 수 있다.

사춘기 이후에 볼 수 있는 안면비대칭은 주로 저작 습관이나 턱관절 관련, 턱의 이상 발달 등으로 발생하게 되며, 주걱턱이나 무턱 등이 동반되어 있는 경우 턱의 비대칭이 함께 발생하곤 한다.

일반적으로 얼굴의 중앙선과 교합의 중앙선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위턱과 아래턱의 교합 중앙선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교합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으며, 턱관절 돌기가 커져 있거나, 작아져 있는 경우 등 그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이러한 경우에는 악교정수술(orthognathic surgery), 최근에는 양악수술이라 불리는 턱교정 수술로 교정하는 것이 대세이다. 두개안면재배열술(CFRT)을 이용하여 치료가 가능하지만 안면골 및 두개골 이동과 성장의 범위가 적은 시기라서 치료기간이 오래 걸리는데 이를 커버하기 위해선 안면침이나 매선 등의 연부조직교정술이 필요하다. 또한 하악의 위치가 가장 큰 원인이기에 하악교정을 충분히 해주어야 하며, 상하악위치를 교정할 수 있는 단단한 스플린트의 도움이 필요하다.

두개안면비대칭의 시장성은 무궁무진

두개안면 비대칭은 이외에도 얼굴의 한쪽 연부조직이 시간에 따라 위축되는 롬버그병(Romberg’s disease), 국소적인 지방위축증(Local lipodystro phy) 등 다양한 안면비대칭의 원인이 있으며, 비대칭의 발생 원인과 시기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 두개안면비대칭의 시장성은 무궁무진하다 할 수 있다. 다만 지금 한의원에서 교정하는 시스템으로는 만족할 만한 성과를 올리기 어렵다. 한의사가 사용할 수 있는 장비 및 기술력을 가지고 이 분야로 뛰어든다면 새로운 한방시장을 개척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그런 의미에서 CFRT는 안면비대칭 및 뇌내신경호르몬 치료법으로 한의학의 새로운 영역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CFRT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http://cafe.daum.net/CFRT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계속〉

문성수 /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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