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4~29일 한의협회장 선거제 설문조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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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4~29일 한의협회장 선거제 설문조사 실시
  • 승인 2010.12.2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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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기자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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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회원 대상…1월 14일까지 지부별 연락처 취합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선거제 개선 논의에 가속이 붙었다.

한의협 ‘회장선거제도연구 및 회원의견수렴을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용신, 이하 특위)’는 지난 16일 제2차 회의를 열고 내년 1월 실시할 ‘선거제에 관한 전체 회원 의견수렴을 위한 방식’에 합의하고 구체적인 진행방법을 협의했다.

우선 지난 9일 1차 회의에서 의견일치를 보았던 SMS방식으로 진행하며, 내년 1월 24일~29일까지 조사하기로 결정했다. 조사 문자내용은 “회원님이 생각하고 계신 가장 적합한 한의사 협회장 선거방식은 무엇인가요?”이며, 이에 대한 답변은 보기 4개(①회원직선제 ②확대간선제 ③현행간선제 ④의견 없음) 중 하나를 선택해 답하면 된다.

설문조사결과는 다수의견으로 채택된 안을 놓고 선거제도에 관한 정관개정안뿐 아니라 시행세칙 등도 함께 내년 2월 중 열릴 대의원총회 때 보고하기로 했다.

조사가 시작되기 전 1월 17일과 21일에는 1, 2차 안내 문자를 보내 설문참여를 독려하고, 조사기간 내 중간 확인문자도 보내 참여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설문조사에 대한 회원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AKOM 통신망과 유명 한의사 커뮤니티 등에 공지를 올려 적극적으로 알리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박용신 위원장은 “이번 설문조사실시가 의의를 갖기 위해서는 많은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SMS관련 업체를 초청해 시연회를 열고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다. 소요예산은 1인당 350~400원 정도로 추정하고 전체 회원 수를 약 1만6000명으로 예상해 총 지출비용은 600여만원으로 추산했다. 여기에는 설문문자 발송뿐만 아니라. 설문발송 수신비용, 독려문자, 이메일 안내 비용 등이 포함된다.

문자발송을 위한 회원 연락처 수집은 각 지부별로 소속된 회원의 휴대폰 및 이메일을 1월 14일까지 취합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현행 선거제인 간선제 개선방안을 논의하면서 선거제 개편안 중 하나인 ‘확대 간선제’의 방법을 두고 투표권자로 중앙대의원뿐 아니라 분회장 등이 포함되는 안을 회원들에게 제시하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중앙대의원의 엄격한 선출과정을 생략하는 경우’ 및 ‘중앙대의원이 민의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소속 대의원은 반드시 회원의 의견을 묻고 그 뜻을 반영하도록 적극 권장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됨에 따라 각 위원들이 이달 말까지 온라인으로 의견을 내고, 내달 14일 열릴 3차 회의 때 종합 검토키로 했다.

이외에도 차기 대의원총회 때 여러 건의 투표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투표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전자투표도입 추진에 대해 위원장이 이사회에 건의하기로 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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