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개원한지 3년이 된 한 한의원의 경우)
A : 11월의 한의원 경기는 지난달에 비해 너 나아질 것 없다고 단정할 만큼 현 경기는 매우 침체돼 있고, 앞으로의 경기에 대한 전망도 밝지 못하다.
현재의 한의원의 경영 악화 현상은 개인 한의원의 자체 문제이기보다는 국내경기의 전반적인 흐름으로 파악할 수 있다. 따라서 개인 한의원의 경영악화를 그렇게 크게 상심할 필요는 크지 않다.
특히 인천지역 이라면 체감 경기 하락이 더욱 컷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반갑게도 대우자동차 부도 이후 우려했던 환율·주식·소비자지수의 하락 폭은 우려했던 수준을 넘지 않아 이후의 낙폭은 지난달처럼 큰 폭은 아닐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의 견해이다. 다만, 국내 경기의 상황에 따라 완만한 하락이나 보합이 예상된다.
따라서 개원가에선 현재의 경기불황을 적극적인 방법을 써 개선하려기 보다는 내부관리 및 내부마케팅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적극적인 홍보는 수요자의 마음이 열려 있을 때 최대의 효과를 누릴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별반 효과를 거둘 수 없기 때문이다.
현재의 경기불황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기 위하여 개원가에서는 첫째, 전문화된 한의원을 만들기 위한 준비로 래원 고객을 분석하여 접근이 가장 용이한 부분을 선택하여 '○○전문' 또는 '○○크리닉', '○○질환' 등의 전문화 작업을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둘째, 차별화된 한의원으로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하여 무엇인가 다른 시스템을 준비하여 우리 한의원을 소개하는 사람이 떳떳하게 "○○한의원은 이래서 좋다"라고 말할 수 있는 조건을 마련해야한다.
셋째, 내부 마케팅의 방법으로 기존 고객대상을 대상으로 '우리 한의원 특징 알리기'나 내원 환자의 만족을 극대화하기 위한 편의시설의 보완, 서비스개선을 시행이 필요하다.
현 시기를 시간의 여유라는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이제민 기자(jemin@kornet.net)
도움말:M&M consul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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