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럼증과 이명(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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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럼증과 이명(7)
  • 승인 2011.03.24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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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일

윤승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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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정복술 ①

어지럼증 원인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귀 안의 돌, 즉 이석은 칼슘 크리스탈 성분으로서 제자리에서 벗어나 반고리관으로 빠져나가면서 어지럽고 울렁거리며 두통을 야기하면서 불안하게 만드는데 정확한 방향과 치료법을 알게 되면 생각보다 쉽게 어지럼증을 해결할 수가 있다.

이석 운동치료법
이석이 문제가 된 경우, 갑작스런 어지럼증과 함께 방안이 빙글빙글 돌면서 구역질이 나고 심하면 토하기까지 한다. 식은땀이 나고 두통과 함께 뒷목이 결리기도 한다.
이런 갑작스런 어지럼증이 생기면 환자는 겁이 나서 119를 불러 응급실에 가게 된다. 문제를 밝히기 위해 여러 가지 검사를 하는데 검사결과 대부분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다. 환자는 링거를 맞고 약을 처방받아 퇴원하지만 계속 어지럽고 기분이 좋지 않다고 한다.
이런 경우는 귀 안에 칼슘으로 되어 있는 돌, 즉 이석이 제자리에 있지 못하고 반고리관 안으로 빠져 들어가서 그 안에 있는 림프를 자극한 것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떨어져 나온 이석이 신경을 흥분시켜 심한 어지럼증과 함께 구역질을 나게 만드는 것이다.
이석이 반고리관 중에서도 어느 쪽(앞, 뒤, 옆)으로 들어갔는가에 따라 눈 떨림의 양상은 모두 다르다. 이석검사를 통해 이석의 위치를 알아 원래 위치대로 옮기는 치료법을 시행하면 바로 상태가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치료의 성패는 정확한 이석의 위치를 확인하여 그에 맞는 치료법을 시행하는 것에 있다.

에플리(Epley) 이석정복술
Epley방법은 아래 그림과 같이 앉은 자세에서 환측으로 Dix-Hallpike 자세(누운 상태에서 머리를 뒤로 젖힌 후 한쪽 방향으로 45도 돌렸을 때 안진이 생기는지 확인하는 방법)를 취한 후 안진을 관찰한다(B).
다음 단계로 천천히 머리를 반대쪽으로 90도 돌리며 이 때 고개는 최대한 신전된 상태를 유지한다(C). 이어서 몸 전체와 머리를 90도 더 반대쪽으로 돌리고(D), 이 자세에서 안진(이차 안진)을 짧은 시간 안에 다시 확인한다.
첫 번째 보였던 안진과 동일한 모양으로 나타나면 이관 내 이석이 공통각(common crus)을 통하여 난형낭 내로 제대로 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마지막 단계로 환자를 앉도록 한다. 각 단계별로 자세를 1∼2분 정도 유지하도록 되어 있으나, 안진의 지속시간과 이석이 움직이는 시간을 고려할 때 안진이 사라지는 시점까지 자세를 유지시키면 충분하리라 생각한다(약 30초).

윤승일 / 서울 빙빙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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