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 지방산류의 과잉섭취, 유방암 발병 높여
상태바
오메가 지방산류의 과잉섭취, 유방암 발병 높여
  • 승인 2011.10.20 17: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구동향팀

연구동향팀

mjmedi@http://


임상한의사를 위한 연구동향(6)

달맞이꽃 종자유, 감마리놀렌산 과다 섭취에 주의해야

심혈관계 질환에 도움이 된다고 하여 많이 복용하였던 지방산이 암을 유발한다는 것 때문에 논란이 많다. 다수의 동물실험에서 오메가 지방산류의 과잉섭취가 유방암 발생과 관련이 있다는 보고가 있으면서 역학 연구들이 이루어졌다.

이러한 논란과 관련하여 대규모 여성 집단을 선정하여 전향적 코호트연구를 진행한 결과를 발표하였다. 지방산 섭취와 유방암 위험도의 관련성의 신뢰구간을 95%로 하고, 상대적 위험율(relative risk)을 평가하기 위해 Cox 비례위험모형분석을 사용하였다.

암이 발생하지 않은 72,517명을 해마다 추적하여 712명의 유방암 환자를 골라냈다. 이에 대해서 조사한 결과 리놀레산(linoleic acid), 아라키돈산(arachidonic acid), 알파 리놀렌산(α-linolenic acid), 해양생물 유래 오메가3 지방산(marine-derived n-3 PUFA) 각각과 유방암은 특별한 관련성이 없었다.

그런데 오메가6 지방산(n-6 PUFA) 섭취와 해양생물 유래 오메가3 지방산 섭취비율 사이엔 유방암의 위험성이 존재했다(p = 0.008). 해양생물 유래 오메가3 지방산을 적게 섭취하고 오메가6 지방산을 다량 섭취하였던 여성 집단은 유방암 발생 위험도가 높아졌다(RR=2.06; 95% CI=1.27-3.34).

반대로 해양생물 유래 오메가3 지방산을 다량 섭취하고 오메가6를 적게 섭취한 집단은 상대적으로 유방암 발생률이 낮았다. 개인의 지방산 섭취의 총량 보다는 오메가3와 오메가6 지방산 섭취 비율이 유방암에 더 중요한 위험요소가 되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 연구에서는 오메가6가 오메가3의 기전을 방해하기 때문으로 예측하였다.

<필진 의견>

그간의 연구들이 오메가3와 오메가6 각각의 과량섭취와 암 발생에 관한 연구였다면, 이번 연구는 암 발생에서 오메가3와 오메가6의 비율이 더 중요하다는 연구였습니다.

연구에서 정확한 섭취 비율 가이드를 제시하고 있지는 않으나, 육류나 씨앗 종류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오메가6류 지방산의 과다섭취를 주의해야 함을 권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오메가6는 달맞이꽃 종자유나 감마리놀렌산류의 제품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이 연구가 건강보조식품 부작용을 조사하기 위한 것은 아니었지만 지방산의 불균형 섭취를 경고하는 의미를 갖고 있으므로, 임상에서 건강보조식품의 불균형 섭취의 위험을 경고하는 데에 근거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출처) Int J Cancer.2011 Mar 15;128(6):1434-41.

Dietary polyunsaturated fatty acids and breast cancer risk in Chinese women: a prospective cohort study.

링크:  http://www.ncbi.nlm.nih.gov/pubmed/20878979

PMID)20878979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