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호탕을 이용한 C형 간염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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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호탕을 이용한 C형 간염 치료
  • 승인 2011.12.08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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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동향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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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한의사를 위한 연구동향

[개요] C형 간염은 전세계적으로 증가추세에 있는 질환으로 인터페론과 리바비린(ribavirin)의 병합요법이 표준적 치료법으로 적용되고 있으나 치료효과를 보지 못하거나 약물부작용 등으로 중단하는 경우도 많은 편이다. 본 연구에서는 만성 C형 간염 환자에게 소시호탕을 투여하여 질환의 경과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았으며, 임상시험단계로는 2상 연구(phase II)에 해당한다.

[논문내용] 인터페론 치료에 효과가 없었거나 부작용 또는 기타의 이유로 시행이 중단 또는 보류된 41명의 만성 C형 간염 환자들에게 소시호탕(小柴胡湯) 제제를 2.5g씩 하루 3회(총 7.5g/일), 12개월간 투여되었고, 간기능검사(AST, ALT), 바이러스 정량검사(HCV viral load), 간생검 검사 등이 연구 전과 종료 후 각각 시행되었다.
12개월의 연구기간을 끝까지 마친 24명의 환자를 분석한 결과 67%에서 AST의 향상을, 75%에서 ALT의 향상을 보였으며, 바이러스 정량검사에서는 7명이 감소를 10명이 증가를 보였다. 38%의 환자에서 간생검결과가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연구결과에 의하면 소시호탕은 주로 항바이러스성효과 보다는 염증이나 섬유화를 억제하는 기전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필진의견] 본 연구는 인터페론 등의 항바이러스치료가 적합하지 않은 환자들에게도 간의 병리적 상태를 개선시킬 목적으로 소시호탕을 투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였습니다. 참여 인원이 많지 않고 탈락률이 높았지만, 이는 모집 환자군 자체가 인터페론에 불응성이거나 부작용 등으로 시행이 중단된 환자 위주였음을 감안해야 할 것이며, 실제 환자군 모집기간만 5년 6개월, 총 연구기간은 8년이나 소요된 장시간의 연구였습니다. 향후 더 큰 규모의 3상연구 등이 요망되는 상태입니다.

 [출처] Deng G, Kurtz RC, Vickers A et al. A single arm phase II study of a Far-Eastern traditional herbal formulation(sho-sai-ko-to or xiao-chai-hu-tang) in chronic hepatitis C patients. J Ethnopharmacol. 2011;136(1):83-7.

[링크] http://www.ncbi.nlm.nih.gov/pubmed?term=21527335

연구동향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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